상세정보
조선을 뒤흔든 16인의 기생들
- 저자
- 이수광
- 출판사
- 다산북스
- 출판일
- 2009-07-30
- 등록일
- 2015-03-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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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기생의 진짜 모습을 복원한 이수광 여성 역사서 자유를 사랑했던 기생들부터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기생들까지, 조선 기생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여정
조선 기생의 진짜 모습을 복원한 이수광 여성 역사서 자유를 사랑했던 기생들부터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기생들까지, 조선 기생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여정
조선의 기생들의 진짜 모습을 파헤친 역사서 『조선을 뒤흔든 16인의 기생들』. 이 책은 오늘날로 보면 인간문화재이기도 했고, 패션을 선도했던 연예인이기도 했고, 부를 쌓은 성공한 여성이기도 했던 기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본다.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잡아내는 데 탁월한 저자 이수광이 전하는 조선의 시대를 살다간 젊은 여성, 기생을 만나보자.
여자이면서 천민이었던 기생들은 춤과 노래, 혹은 시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당대에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마음이 가는대로 많은 남자와 교류했던 초요갱, 임금도 가질 수 없었던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가희아는 자유를 사랑했던 여인들로 꼽힌다. 또한 무예를 연마하고 전쟁에 참여하기도 한 용맹한 기생을 보여주는가 하면, 퇴계 이황과 시를 나누고 풍류를 나누었던 기생 두향을 통해 일편단심으로 사랑했던 여인의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남자들의 역사에서 지금껏 기생들의 이야기는 배재되고 소외되었다. 저자 이수광은 지배층인 사대부와 문화를 공유하면서도 질곡의 삶을 살아야 했던 조선의 기생들을 살피는 것은 조선의 여성사를 살피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생들의 모습과 성향은 지방에 따라 달랐고, 그 수는 생각보다 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생생히 살아 숨 쉬는 기생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저자의 시각은 조선의 여인, 기생을 똑바로 바라보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수광
추리소설에서 역사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우리 시대의 마에스트로. 팩션형 역사서의 새 장을 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탄탄한 대중적 입지를 갖고 있지만 마이너로서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작품 속에는 항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이 흐른다. 여성의 역사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최근에, 저자는 여전히 암흑 속에 갇혀 있는 조선의 기생들에 주목했다. 그는 사료를 뒤져 자료를 모으고, 기생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는 여행을 떠났다. 그 길에서 기생들의 눈물과 한숨을 보았고, 때로는 한 시대를 흔들 만한 매혹적인 기생의 자태를 발견하고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비천한 신분이었지만 자유를 꿈꾸며 열정적으로 삶을 끌어안았던 기생들의 진짜 모습이 생생히 복원되었다.《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등 꾸준히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수 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영미권 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쓰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목차
■ 머리글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하랴
제1부 春은 열정이다.
남자들의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웠던 여인들
1. 남자들을 내 치마 앞에서 무릎 꿇게 하리라 ― 한양 기생 초요갱
2. 나는 이제 모든 남자의 꽃이 될 것이다 ― 송도 기생 황진이
3.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소를 올리다 ― 용천 기생 초월
4. 임금도 나를 소유하지 못한다 ― 보천 기생 가희아
제2부 夏는 사랑이다
운명을 걸고 뜨겁게 사랑할 줄 알았던 여인들
5. 젖가슴 하나를 베어 미망에서 벗어나게 해주소서 ― 단양 기생 두향
6. 한 세상 다 가져도 가슴에는 한 사람만 남아 ― 영흥 기생 소춘풍
7. 몇 번을 사랑해도 불같이 뜨거워 ― 부안 기생 매창
8. 사흘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 성주 기생 성산월
제3부 秋는 영혼이다
세상을 향해 뛰는 가슴을 가졌던 여인들
9. 군복을 입은 기생, 결사대를 조직하다 ― 가산 기생 연홍
10. 네 개의 눈동자를 가진 여자가 백성을 구하다 ― 제주 기생 만덕
11. 물결이 마르지 아니하는 한 혼백도 죽지 않으리라 ― 진주 기생 논개
12. 뭇 나비에 짓밟히지 않았음을 세상이 알랴 ― 함흥기생 김섬
제4부 冬은 이별이다
실연의 아픔을 감당해야 했던 여인들
13. 율곡 이이와 플라토닉 러브에 빠지다 ― 황주 기생 유지
14. 풍류남아의 부질없는 약속을 믿다 ― 평양 기생 동정춘
15. 천재 시인의 꺾여버린 슬픈 해바라기 ― 함흥 기생 취련
16. 어찌하여 여자로 세상에 태어나게 했습니까 ― 부령 기생 영산옥
■ 에필로그
기생, 길가에 피는 꽃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