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철학자로 작가이자 신부다.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15세에 발렌시아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시작했고, 18세에 예수회 신부가 된다. 이때 풍부한 식견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큰 명성을 얻었다. 예수회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글을 썼지만 현실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여러 번 예수회로부터 제명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종신부로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승리의 대부’라는 칭호를 받고, 스페인 국왕의 고문으로 마드리드 궁정에서 강론하고 철학을 강의했다. 예수회 사제로서 교육·설교·고해 업무를 담당하면서 저술 작업을 계속했다. 그의 저서 『오라클: 신중함의 기예에 대한 핸드북』은 서구의 근대 철학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비판자』의 발표 이후 내려진 교단의 징계로 건강이 악화되어 1658년에 사망했다.
저자 : 정영훈 (엮음)
엮음 정영훈은 현재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과 심리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엮은 책으로는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소크라테스의 크리톤』 『키케로의 노년에 대하여』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하루에 5번 감사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세네카의 행복론』 『생텍쥐페리, 인생을 쓰다』 등이 있다.
역자 : 김세나
역자 김세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법정 통역사, 국제회의통역사, KBS 동시통역사이자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내 마음은 답을 알고 있다』 『나도 가끔은 주목받는 사람이고 싶다』 『파워 쇼크』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엮은이의 말 _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뛰어난 통찰력
1장 현명한 절제가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자잘한 일에 틈만 나면 관여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지성은 필요하지만 수다쟁이가 되지는 말라│진부해지는 것이 두려워 모순적이 되지는 말라│사자 가죽을 걸칠 수 없으면 여우 가죽이라도 걸쳐라│큰 간격을 메워야 하는 일에는 덤비지 말라│반항심을 품지 않도록 모든 지혜를 동원하라│유행에 둔감한 것은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매사에 끝장을 보려고 하지 말라│너무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말라│신중에 신중을 기해 관계를 맺고 교류하라│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닌 단호한 사람이 되라│현명한 자는 언제나 옳은 쪽의 편에 선다│다수가 좋아하는 것을 혼자 배척하지 말라│그 무엇도 결코 완전히 송두리째 거절하면 안 된다│모든 기교는 감추어진 상태로 있어야 한다│불행한 자의 운명을 내 것으로 만들지 말라
2장 지나친 선량함은 인간관계의 장애물이다
비둘기의 천성만을 지니지 말라│최초의 승자가 아닌 최후의 승자가 되자│거짓을 말하지 않되 진실만을 말하지도 말라│온전히 나에게도, 남에게도 속하지 말라│지나친 선량함도 때로는 죄악이 된다│불행한 일을 떠맡을 희생양을 거느려라│경쟁자가 이미 했을 일은 지향하지 말라│유리한 일은 직접 하고, 불리한 일은 남을 통해서 하라│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된다│쉬운 일은 어렵게, 어려운 일은 쉽게 하라│자신의 의도를 모두 공개하지는 말라│사람들 앞에 나설 때 뜻한 바를 어느 정도 감춰라│거절하거나 몸을 뺄 줄도 알아야 한다│복잡한 일에 말려들지 말고 슬쩍 등을 돌려라│약간은 장사꾼 기질을 지녀야 한다
3장 명망과 명예를 계속 관리하라
성실함은 명성을 얻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위험은 이름을 높일 좋은 기회가 된다│명망이 더럽혀질 수 있는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명예를 둘러싼 송사를 피하라│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직위를 선호하라│항상 남보다 뛰어난 거장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명성을 얻었다면 이를 지켜내라│자리에 있으면 명성은 줄고, 자리에 없으면 명성은 커진다│존경과 사랑을 동시에 받는 것은 큰 행운이다│자신을 화려하게 가꾸되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위신이 크게 깎이지 않는 한 사람들과 함께하라│복잡한 일에 연루될 계기를 허용하지 말라│경솔함은 명성을 해치는 최고의 걸림돌이다│당신이 저지른 많은 실수를 감추어라│다른 사람의 잘못을 들추지 말라│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이용하면 좋은 평판을 얻는다│명망과 명성이 있는 자들은 언제나 호의적이었다│당신의 명예를 남에게 맡기지 말라│험담의 대상이 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라
4장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대화에서는 달변보다 사려 깊은 분별이 더 중요하다│빈정대는 말을 잘 익히면 의도한 바를 얻는다│말과 행동에서 경외심을 일으킬 무언가를 지녀라│최상급으로 과장해서 말하지 말라│소수처럼 생각하고, 다수처럼 말하라│언제나 농담만 일삼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자기 자신에 대해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라│남을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하라│상대의 격정을 움직여야 상대가 내 의도에 말려든다│때로는 모호하게 말하는 것도 좋다│험담꾼이 되면 영원히 미움받는다│농담을 하기 전에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라│말을 할 때는 유언을 하듯이 신중하라│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는 기술을 익혀라│불필요한 변명은 아예 하지 말라│상대의 반박에 곧바로 반박하지 말라│자신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지 말라│당신의 견해를 너무 내세우지 말라│정직하게 반대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5장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비결
예의 바르고 정중하다는 평판을 얻어야 한다│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노력하라│호의를 획득하되 절대 이용하지는 말라│불필요한 반감과 미움을 사지 말라│재능을 과신해 잘난 척하지 말라│내 장점이 남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되도록 하라│혼자 바보가 되기보다는 모두 함께 신중해져라│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말라│비단 같은 말과 온화한 태도를 지녀라│좋은 일을 행할 때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나중에 보상받는 일이라도 먼저 은혜를 베풀라│사람들과 잘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상대와 일치감을 보이면 호의를 얻을 수 있다│통찰력을 지닌 사람한테 호의를 얻자│어떤 일이든 정중함으로 값을 치르고 팔라│진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사람들 일에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돌과 같은 마음을 지니면 안 된다│자비로운 사랑으로 대중의 호감을 사라│사람의 눈을 끄는 매력의 소유자가 되라│다른 사람의 호의를 남용하지 말라
6장 상대를 내 의도대로 움직이는 기술
당신에게 종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라│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열쇠를 찾아내라│고소인이 되지 말고 눈감아주면서 용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