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셸 뷔시 장편소설 『절대 잊지마』. 아랍인이라는 출신 성분에 장애인이란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삐딱한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서른 살 청년 자말. 체제와 편견의 희생자로서 그는 스스로 운이 없는 사내이며 동전은 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조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장 험난한 몽블랑 산의 울트라트레일 완주를 꿈꾸며 날마다 달리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어느 겨울, 훈련을 위해 찾은 작은 해안마을의 절벽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그의 운명은 또다시 크게 흔들린다.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처럼 그의 편이 되지 않으며 그가 던진 동전은 늘 나쁜 쪽으로 떨어진다는 걸 증명하듯이. 자말은 자신이 사건의 목격자일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절벽에서 떨어진 여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이 밝혀지면서 모든 정황은 그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저자소개
저자 : 미셸 뷔시
저자 : 미셸 뷔시
저자 미셸 뷔시Michel Bussi는 1965년 4월 29일 프랑스 서쪽 해안지대인 노르망디 지역의 외르 주 루비에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추리작가이자 프랑스 정치학자이며 루앙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다. 대학에서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 산하 연구단체를 이끌고 있다. 전공은 선거지리학이다.
2006년 첫 추리소설 《코드 뤼팽》을 필두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많은 상을 받고 독자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2012년, 《그림자 소녀》를 출간하면서 언론의 주목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화와 추리소설 애호가인 미셸 뷔시는 고향인 노르망디 지역과 밀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입소문만으로 독자들을 늘려가다가 《그림자 소녀》의 성공으로 프랑스 최고의 추리작가로 발돋움한다. 미셸 뷔시 열풍은 계속 이어져서 이 책보다 한 해 앞서 출간된 《검은 수련》을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려놓았고, 《내 손 놓지 마》 《절대 잊지 마》 등 신작들도 모두 예외 없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극찬 세례를 받았다.
오랫동안 지역 작가로 머물러 있던 미셸 뷔시는 2013년, 〈피가로〉지에서 매년 발표하는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Top 10’에 8위로 단숨에 진입하며 문단과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더욱 높아져 2014년에는 5위, 2015년 3위, 2016년 2위를 차지했다.
출간한 9편의 장편소설 중 《오마하 범죄사건》은 상당크르 상, 데뷔추리소설 문학상 외에 여러 상을 받았다. 《센 강에서 죽다》는 렌 마틸드 상을 수상했다. 모네의 지베르니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검은 수련》은 쏟아지는 언론의 찬사와 함께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가져왔고 출간된 해에 가장 많은 상을 휩쓸었다. 2012년 출간한 《그림자 소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백만 부 이상 판매기록을 세웠고 8개 추리문학상을 받았다. 2013년《내 손 놓지 마》, 2014년 《절대 잊지 마》, 2015년 《엄마가 틀렸어》, 2016년 《시간 암살자》를 출간했다. 미셸 뷔시의 작품들은 33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대부분의 작품에 대한 영화와 TV 시리즈 판권이 팔렸다.
역자 : 임명주
역자 임명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상무관실에서 근무했으며,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SOPEXA) 대표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그림자 소녀》《왜 책을 읽는가》《니체-단 하나의 삶을 사랑하는 길》《소로우-월든 호숫가의 고요한 혁명가》《점령하라》《좌파 이야기》등 다수가 있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노르망디 지도 | 타이틀 캐스트
다섯 달 전, 2014년 2월 19일
I 예심
자말 살라우이의 일기
끝까지 나를 믿어야 한다?
고통도 잊고 끝까지?
어떻게 된 거야?
날 믿어줄 사람이 있을까?
범인과 마주쳤을까?
버버리 캐시미어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
믿지 못할걸?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오늘 저녁에 봐요?
다시 만날 거야?
왜 하필 나야?
사형집행인의 손에?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별다른 사연은 없는 여자?
이것도 우연일까?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다?
II 체포
앞으로 얼마나 더?
낯선 남자의 체취?
악몽?
뭔가 발견했나?
다른 의미가 있나?
이름과 주소도?
자꾸 깜박깜박?
괜찮으세요?
기다린다고? 다른 여자가 희생되기를?
당신 누구야?
내 말을 믿어줄 사람과 의논하자?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협력, 상호작용, 용서?
가장 깊은 상처를 내보이더라도?
찾아낸 거 있어?
죽은 여자와 유령은?
다른 세상을 꿈꾸며?
앞뒤가 안 맞잖아?
욕정은 이렇게 생기는 걸까?
III 심판
깨어날 희망?
진짜 이야기?
훌륭한 캐스팅 아닌가?
장단에 춤 좀 춰주라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몰라?
당신들 중 한 명?
빌어먹을 모함?
진정한 사랑을 찾은 걸까?
다가올 최상의 것?
IV 처형
내가 이긴 걸까?
V 재심
열여드레 후, 2014년 8월 31일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