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더 이상 웃어주지 않기로 했다
- 저자
- 최지미
- 출판사
- 카시오페아
- 출판일
- 2021-03-05
- 등록일
- 2021-08-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4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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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요? 제 무표정이 불편한가요?”
개소리는 음소거하고, 내 안의 목소리를 내는 법
“왜 이렇게 표정이 무서워. 좀 웃어.”
밤 9시까지 야근을 하고 있던 중 저자가 남자 상사에게 실제로 들었던 말이다. 퇴근할 때쯤 다시 만난 그는 또다시 “저기 ○○ 씨, (웃고 있는 다른 여성 사원) 좀 봐. 웃고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좀 웃는 게 어때?”라고 말하며 미소를 강요했다. 여자는 왜 맡은 업무를 해내는 것과는 별개로 감정 노동까지 감수해야 하는 것일까? 여자가 웃지 않으면 왜 싹싹하지 못한 것이 되며, “무섭다”, “차가워 보인다”, “기가 세 보인다”라는 말로 비난하는 것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여성의 무표정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련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카카오 브런치에 여성에게 상냥함과 미소를 맡겨둔 사회를 살아가며 느꼈던 불편한 감정과 부조리함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25만 뷰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더 많은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모아 남성 중심의 서사를 바꿔나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
《더 이상 웃어주지 않기로 했다》는 무례한 그들에게 더 이상 웃음을 내어주지 않고 단호하게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여성이 살아가면서 겪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끌며, 불쾌한 농담에 그저 웃으며 넘어갔던 사람들에게 반격할 기회와 용기를 전한다. 더 나아가 가스라이팅으로 추락한 자존감과 피폐해진 마음을 회복하고 삶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까지 제시한다.
“우리는 당신에게 웃음을 빚진 적이 없다. 누군가 당신에게 웃으라고 강요한다면 기억하자. 당신의 감정은 당신의 것이다. 그 누구도 타인의 감정을 명령할 수 없으며, 그들이 먼저 웃을 만한 합당한 이유를 제공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저자소개
저자 : 최지미
저자 : 최지미
최지미
타인에게 정의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은 사람. 그런 이유로 사회적으로 규정된 여성이라는 젠더 박스에 억지로 욱여넣으려는 가부장제와 유독 사이가 좋지 않다.
상대적으로 여성 인권이 높은 유럽과 북미에서 거주하고, 19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성차별 감지 렌즈 성능이 더욱 예민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에게 상냥함과 미소를 맡겨둔 사회를 살아가며 느꼈던 불편한 감정과 부조리함을 전하고자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고, 25만 뷰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더 많은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모아 남성 중심의 서사를 바꿔나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책을 써서 설쳐봤다. 이 책을 통해 삼켰던 감정들을 밖으로 꺼내는 연습을 하고, 스스로 규정한 자신만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현재 외국계 대기업 전략팀에서 근무 중이다. 꿈은 여전히 제멋대로 살고 바운더리 밖으로 용감하게 진출하고, 그러다가 쪽을 당하더라도 금방 다시 회복하는 그런 멋진 할머니가 되는 것.
브런치 https://brunch.co.kr/@jimichoi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imiechoi/
목차
프롤로그 웃어주지 않는 여자는 더 멀리 간다
PART 1. 만만하게 웃어주지 않겠다 - 대응
불편하고 예민한 사람이 될 용기
원래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새빨간 거짓말
아, 미소 맡겨놨냐구요
예민하다는 말의 진짜 의도
무례는 불편한 침묵으로 반격하기
나는 당신의 세계를 박살 내러 왔다
도전하기, 진흙탕에서 구르기, 그리고 이겨먹기
PART 2. 개소리는 음소거하기 - 무시
선 넘는 참견을 걱정으로 포장하는 사람들
여자의 적은 정말 여자일까?
아드님 말고 소중한 나를 위해 요리합니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 그래서 사람을 무는 걸까
운동은 떡볶이를 맛있게 먹기 위한 양념
그러게 왜 여자 혼자 여행을 가서
남에게 관심 많은 사람 치고 행복한 사람은 없다
PART 3.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 중심
과잉 친절러 그만두기
서른, 늙는 거 아니고 무르익는 중
아무나 돼도 괜찮은
취향과 주관이 확고한 사람이 되는 법
자기착취에서 벗어나 미타임을 즐기기
미친 외모 경쟁 레이스에서 이만 탈주하겠습니다
남들의 기대를 저버릴 권리
PART 4. 숙녀가 되지 않기로 - 연대
혼자서 행복한 사람은 무적이 된다
부자 할머니가 되자
어쩌다 히스테리는 노처녀만 부리게 됐을까
그냥 철없는 이모가 되는 게 꿈
해답은 스스로가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되는 것
홀로 사는 여자는 안전을 돈으로 사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있다면
함께할수록 우리는 더 강해진다
에필로그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