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식에 진심이어서
음식 이야기를 듣고, 말하고, 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인문학자 주영하의 음식 공부 노하우 대방출!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치밀하게 분석해 가장 신뢰할 만한 음식문화사를 들려주는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 35년간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면서 터득한 ‘음식 공부’ 노하우를 아낌없이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하나의 공부법에 가장 적절한 음식 한 가지를 사례로 들어 12가지 ‘음식 공부법’을 쉽고 맛깔나게 전달한다.
라면의 기원지로 알려진 란저우에는 ‘라면’이 없다? 아이스크림은 축산물? 가을 전어가 아니라 입하 전어? 전국적으로 설날에 떡국을 먹은 건 최근의 일? 조선시대 잡채에는 당면이 없다? 냉면은 겨울 음식? 상식을 깨는 질문과 음식의 역사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으로 음식을 ‘먹는’ 즐거움 못지않은 음식을 ‘아는’ 기쁨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주영하
저자 : 주영하
음식을 문화와 인문학, 역사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음식인문학자. 한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음식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세계사적 맥락을 살피는 연구를 하고 있다.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학·사회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민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장서각 관장을 맡고 있다. 2007~2008년 일본 가고시마대학교 심층문화학과, 2017~2018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아시아학과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음식전쟁 문화전쟁》, 《차폰 잔폰 짬뽕》,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 《음식 인문학》, 《식탁 위의 한국사》, 《장수한 영조의 식생활》, 《밥상을 차리다》, 《한국인, 무엇을 먹고 살았나》(공저), 《조선 지식인이 읽은 요리책》(공저), 《음식 구술사》(공저),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조선의 미식가들》, 《백년식사》 등을 쓰고, 《중국 음식 문화사》를 우리말로 옮겼다.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시리즈(총 10권)를 감수하고 한국어판 특집글을 썼으며,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를 감수하고 해제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강 라면, 라멘, 라면?
knowhow 1. 이름의 내력을 따져라
2강 아이스크림은 축산물?
knowhow 2. 음식의 범주를 따져보라
3강 막걸리는 발명한 음식, 발견한 음식?
knowhow 3. 제조 과정의 핵심을 정리하라
TIP. 오래된 요리법을 찾는 법
4강 불고기의 기원은 평양불고기?
knowhow 4. 유행 시점과 장소가 기준이다
TIP. 근현대 간행물에서 음식 기사 찾고 읽는 법
5강 치즈에서 배운 두부의 발명?
knowhow 5. 오래된 문헌 기록도 의심하라
6강 평양냉면은 겨울 음식?
knowhow 6. 식재료의 확보 가능 시기를 파악하라
TIP. 농수산물의 역사 공부하는 법
7강 양념 배추김치 등장의 일등공신은 반결구배추?
knowhow 7. 시대별로 변하는 품종에 주목하라
8강 조선시대 잡채에는 당면이 없다?
knowhow 8. 특정 시기에 유행한 요리법을 모아라
TIP. 오래된 한글 요리책 읽는 법
9강 입하 전어에서 가을 전어로?
knowhow 9. 산업화로 즐겨 먹는 때가 바뀜을 알라
10강 설날 음식은 떡국?
knowhow 10. 언제부터 전 국민이 먹었을지 생각하라
11강 전주비빔밥의 유행은 서울에서부터?
knowhow 11. 유명해진 곳이 어딘지 찾아라
12강 베이징 올림픽과 짜장면?
knowhow 12. ‘만들어지는’ 음식의 전통에 속지 마라
에필로그
부록: 나의 음식 공부 이력서
참고문헌|이미지 출처 및 소장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