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심이 무너지고 기존의 경계가 희미해진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국제정치의 필독서
아마존 국가ㆍ국제 안보 분야 베스트셀러!
북핵 위기와 테러리즘의 확산, 기후변화와 사이버공간까지
미국 외교정책 최고 브레인이 제시하는
새로운 세계질서 2.0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지만, 중심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이끌어온 규칙과 정책, 제도는 한계에 다다랐다. 전통적인 주권에 대한 존중만으로는 테러리즘, 핵무기 확산, 기후변화와 사이버공간 같은 글로벌 도전으로 점철된 오늘날의 세계질서를 유지할 수 없다. 이 와중에 강대국들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취약한 국가들도 강대국들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초강대국이지만, 국제 문제에 어떤 조치를 취하거나 혹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아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중동은 혼란스럽고, 아시아는 중국의 부상과 무모한 북한의 핵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유럽은 예기치 못한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서 보듯이 지난 수십 년간 지속해왔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 책 《혼돈의 세계》는 풍부한 역사적 고찰을 배경으로 오늘날 세계가 왜 이렇게 되었고 무엇이 필요한지 진단한다. 세계가 미국 없이는 안정이나 번영을 구가할 수 없지만, 미국도 정치인이나 시민들이 오늘날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지 못하면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진정한 힘이 될 수 없다. 미국 외교정책의 최고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국제정치에 관한 풍부한 역사적 지식과 오랜 외교 참모로서의 경험, 그리고 변화하는 국제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질서 2.0’을 역설한다. 특히, 한국어판 서문을 비롯해 이 책 곳곳에서 북한 핵문제와 미국의 대응 원칙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하스
저자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외교정책의 최고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오벌린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학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지 H.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특보 및 국가안보회의NSC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 담당 선임보좌관을 역임했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 밑에서 정책기획실장으로도 근무했다. 대통령 시민 훈장과 국무부 공로 표창, 티퍼래리 국제평화상을 받았고, 외교정책과 국제관계에 관한 13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편집했다.
리처드 하스는 이 책 《혼돈의 세계》에서 모든 권력이 분산되고 혼돈이 가중되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와 자신의 생각대로 세계의 질서를 만들어갈 수 없는 미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운영체제, 즉 ‘세계질서 2.0’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운영체제의 핵심 요소는 주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인데, 이는 주권에 대한 권리와 보호뿐 아니라 의무와 책임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하스는 미국이 아시아(특히 북한) 와 유럽, 그리고 중동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역자 : 김성훈
역자 김성훈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직업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다.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되어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학석사MPP 학위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주미국대사관, 주수단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국내에서는 외교부 북미국, 북핵외교기획단, FTA이행과(한미FTA), 중동과, 다자통상국, 장관보좌관실, 대변인실 등에서 일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도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 《미국 길들이기》, 《당신은 협상을 아는가》(공역)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