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중급상담자를 위한 상담심리학

중급상담자를 위한 상담심리학

저자
정지수
출판사
e퍼플
출판일
2026-06-22
등록일
2026-08-12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23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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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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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초보상담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상담을 배우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고단했습니다.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이론이나 기술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경험과 자기 성찰, 그리고 현실적 여건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을 처음 배우는 시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늘 큰 벽이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며 공부를 이어가는 일은 언제나 고민이었고, 수많은 갈등 속에서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시절, 운 좋게도 좋은 스승을 만나 상담 장면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은 책으로 배운 상담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의 언어’를 배우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함께 배우던 동료들과의 대화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혼란 속에서 길을 찾고 있었고, 그 사실이 저를 위로했습니다. 석사와 박사수료 과정을 거치며 ‘내가 겪은 어려움을 다른 사람은 덜 겪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그 마음이 이 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석사 시절부터 쓰기 시작한 초고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쌓이면서 함께 자라났습니다. 상담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고,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며 새롭게 생긴 질문과 깨달음이 하나둘 더해졌습니다. 현장의 시간과 고민이 이 책의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이제 그 긴 여정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초보상담자들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기본기술의 ‘깊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상담을 배우면 누구나 ‘경청, 수용, 공감’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지만, 그 단어들이 실제 장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깊이 탐구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우리는 익숙한 용어에 기대지만, 정작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복잡한 마음을 충분히 들여다보지 못하곤 합니다. 상담이란 결국 ‘말의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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