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선생님
교실에서 다시 배우는
삶의 온기,
다시 서는 용기
“교실은 여전히 눈물과 보람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초심의 열정으로 교단에 섰던 저자는 오랜 시간 쌓인 고민과 상처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소진되어 갔다. 교단에서 내려온 그는 ‘다시는 학교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휴직 연장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날, 뜻밖에도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용기를 내어 다시 들어선 교실에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했고, 조심스레 내민 그의 손을 아이들은 따뜻하게 잡아주었다. 작고 단단한 손을 맞잡고 함께 걸으면서 그는 다시 교단에 설 힘을 얻었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교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글을 이어가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혹여 제 이야기가 힘겨운 상황에 계신 선생님들께
섣부른 조언으로 들리지는 않을지 두렵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동안 수없이 망설이고,
한 줄 한 줄 조심스럽게 써 내려갔습니다.”
이 책에는 교사로서, 엄마로서 마주했던 반짝이는 순간들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품은 마음이 담겨 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또 다른 부담감이 되지 않기를, 그리고 만약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과 걸어가고자 마음먹은 선생님이 있다면 작은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 곁에 있는 선생님의 진심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교실이라는 작지만 반짝이는 세계 속에서 이 책은 속삭인다.
“괜찮아, 다시 시작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