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경찰일기 -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경찰공무원 이야기
MZ세대 선배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경찰공무원 생활!
경시 준비부터 중앙경찰학교, 파출소 실습, 신임 경찰의 고충까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늘날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정년이 보장되고, 해고 통보를 받을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청춘을 바쳐가며 치열하게 공부해왔음에도 사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그만두지도 못한다. MZ세대 신임 경찰공무원인 저자는 왜 젊은 세대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지,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청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경시생을 위해 저자가 보고 느낀 경찰공무원 이야기를 가감 없이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꿈과 희망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경시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경시 준비, 중앙경찰학교 이야기, 파출소 실습뿐만 아니라 왜 신임 경찰공무원이 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지, 열정적이어야 할 신임 시절에 왜 그토록 금방 질려버리는지, 그리고 경찰을 광고하는 학원가,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심어주는 잘못된 환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경찰공무원을 꿈꾸고 있다면 당연히 ‘공무원은 무조건 좋다.’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다른 측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새내기 경찰의 고민이 담긴 이 책을 읽고 슬기롭게 공시 생활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
청년경찰에게 듣는 경찰공무원의 기쁨과 슬픔
‘경찰관’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법
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무척 많다. 시험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도 되는지, 중앙경찰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마인드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신임 시절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잘 맞는 부서는 어디인지 등 알고 싶은 것투성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경시생과 신입 경찰공무원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1장 ‘90년대생이 공무원 시험에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 2장 ‘요즘 90년대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에서는 MZ세대가 공시족이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와 공시 준비 노하우 등을 다룬다. 3장 ‘우리가 몰랐던 중앙경찰학교 이야기’에서는 중앙경찰학교에 가는 이유와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동기와의 관계가 왜 중요한지 등을 이야기한다. 4장 ‘경찰공무원이 되면 과연 행복할까?’, 5장 ‘신임 경찰, 행복을 찾다’에서는 신임 경찰로서 잘 적응하는 방법과 발령지별 특성 및 장단점, 행복하게 공직 생활을 할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알아본다.
현직 경찰관인 저자는 경찰공무원으로서 원활히 생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만의 시간과 경찰관으로서의 시간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균형감각에 익숙하지 않다. 늘 쫓기듯이 하나의 목표만을 보고 달려왔고,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부여받은 계급으로 불리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겨우 버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직업’과 ‘나’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이 그 무게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속의 주춧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