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 제때 화내지 못해 밤마다 이불킥 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솔루션
오랫동안 무례한 사람들의 행동을 참고 견뎌온 당신,
더 이상은 참고 살지 않아도 된다!
“부당함에 당당히 화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침대 위에 누워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아까 싫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하고 이불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를 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내가 화를 내야 하는 게 맞는지, 또 어느 정도 수준으로 어떻게 내야 하는지를 몰라 후회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집이나 학교에서 화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오히려 화는 좋지 못한 것이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화를 참아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인지 화를 잘 참는 사람에게 어른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또 부당한 상황에 대해 화를 내면 “넌 너무 감정적이야!”라거나 “오버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진짜 화내야 할 때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또 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어느 정도 수준에서 표현해야 할지 모른다. 그 결과, 화를 내야 하는 때임에도 표현하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내가 느낀 감정 이상으로 폭발하게 된다.
우리는 부당한 취급을 받았을 때 화를 꼭 내야만 한다. 계속 화를 내지 않으면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를 막대하며, 화를 너무 많이 참으면 소위 ‘화병’에 걸려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화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에서 저자는 화를 참으라고 하거나 조절하라고 하지 않고 제대로 화내라고 말한다. 조명국 저자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스스로가 심리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전공 지식을 거의 사용할 수 없다는 데에 실망, 심리학 지식을 이용해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은 그 작업의 결과로, 자신의 화를 제대로 분출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 심리학 가이드다.
나는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일까, 화를 내지 못하는 사람일까?
이 책은 당신이 왜 화를 못 내는지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심층적으로 찾아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화를 내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당신이 소심하거나 말주변이 없어서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화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지 못하는 태도에서 시작해 관계적인 요인, 상황적인 요인까지 작용한다.
화는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매 순간 함께하는 감정인데,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부정적으로면 인식되어온 화를 제대로 내려면 화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화라는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 왜 화를 내야 하는지, 어떻게 화를 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리가 화를 내는 목적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화를 내는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았음을 드러내 공감과 사과를 받고,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멈추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내는 방식, 즉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방식으로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런 방식으로는 상대에게 왜 화가 났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어떻게 해달라는 정확한 요구를 전달하지도 못한다. 화를 내기로 했다면, 소리 지르며 무분별하게 화내기보다는 제대로 화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머릿속으로는 완벽한 논리를 상대의 콧대를 꺾어버리는 상상을 하지만 실제로는 분을 삼키며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를 항의하는데 그쳤던 당신도 이제 제대로 화낼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