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제주 올레길을 걸어라 - 느림의 미학, 제주 올레길 26코스 425km 걷기 여행
올레길을 걸으며 깨달은 느림의 미학
느림 속에 삶이 완성된다
‘올레’는 자기 집 마당에서 마을 어귀까지 이르는 골목길을 말한다. 숨어 있던 혹은 끊어졌던 제주도의 길을 찾아낸 것이 지금의 올레길로 총 26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올레길을 완주하기 위해 몇 년간 서울에서 제주도를 오고 갔던 이야기를 담았다. 먼 제주도의 올레길을 걸으며 저자가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코스별로 저자가 보고 느꼈던 제주를 그리고 있다. 방문한 장소와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제주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시를 통해 올레길을 걸었을 때의 저자의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다른 길에서는 빠름이 승리라고 여기겠지만 올레에서는 느림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삶은 본래 느리게 사는 것이며 그 느림 속에서 삶이 멋지게 숙성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올레길을 걸으려 제주 올레길을 걸어야 할 진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마음이 바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