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문학, 한국사를 탐색하다
인문학 콘서트 시리즈 세 번째 책. 이어령, 이덕일, 정옥자, 송호근, 허동현, 전봉관, 전우용 등 한국학 분야의 원로,중견 학자와 전문가들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한국사를 탐색한다. 이어령 교수가 말하듯,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키는 한국인의 놀라운 힘은 우리 역사에서 어떻게 발현했는지, 우리가 잘 몰랐던, 혹은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은 무엇인지, 평가가 엇갈렸던 한국 근현대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재미있고 유익한 담론이 펼쳐진다. 경술국치로부터 100년, 한국전쟁 발발로부터 60년이 흐른 시점 20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할 2011년, 한국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교양필독서. 본문에 삽입된 풍부한 컬러 사진과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시대를 생각하다
동북아시아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나라 한국. 그나마도 남북으로 갈라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그러나 마치 초등학교 학예회에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듯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 세력의 각축전을 벌인다. 한국의 과거는 침략과 수탈, 지배와 종속으로 얼룩진 역사였다. 하지만, 한국인은 오늘날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룩했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그 옛날 중원을 호령하고 유럽을 침략했던 민족들은 이제 그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고난의 운명을 헤쳐 나온 한국인은 오히려 강대국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이 책의 1부에서 이어령 교수의 빛나는 통찰이 그 비밀을 명쾌하게 파헤친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 좌우 갈등은 날이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 화해와 타협의 길은 요원하다. 송호근 교수는 한국인 고유의 평등주의 심성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했고, 그 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진보주의자들의 성공과 실패의 기록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 그 유연한 해석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허동현 교수는 이념 세력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민족주의의 양날이 무엇을 베고 무엇을 막는지, 그간 우리가 자각하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들을 드러내어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들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독자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떤 역사의 디딤돌 위에 서서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李御寧, 호:凌宵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등장한 그는, 문학이 저항적 기능을 수행해야 함을 역설함으로써 `저항의 문학`을 기치로 한 전후 세대의 이론적 기수가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된 이래, 1972년부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을 때까지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역임하며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7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석좌교수이다. 그는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명 칼럼리스트로만 활약한 게 아니라 88서울올림픽 때는 개ㆍ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저서로는 『디지로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지성의 오솔길』, 『오...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등장한 그는, 문학이 저항적 기능을 수행해야 함을 역설함으로써 `저항의 문학`을 기치로 한 전후 세대의 이론적 기수가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된 이래, 1972년부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을 때까지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역임하며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7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석좌교수이다. 그는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명 칼럼리스트로만 활약한 게 아니라 88서울올림픽 때는 개ㆍ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저서로는 『디지로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지성의 오솔길』, 『오늘을 사는 세대』, 『차 한 잔의 사상』 등과 평론집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젊음의 탄생』가 있고, 어린이 도서로는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