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SAMSUNG(인사이드 삼성) - 세계 최강 삼성 경쟁력의 비밀
우리는 왜 삼성에 주목하는가
오늘날 삼성은 대한민국 제일의 기업이며 ‘포춘’ 지 세계기업 20위권 대에 들 만큼 세계적인 지명도 역시 높다. 하지만 삼성이 처음으로 전자사업에 뛰어들던 1968년에, 오늘날 전자왕국 삼성의 성공을 예견한 사람은 사실상 아무도 없었다. 고작 조립산업 단계에 머물고 있던 당시 국내의 사정에 비추어 삼성이 시도하는 사업 역시 딱 그 정도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사정은 1983년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 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64KD램조차 현 기술로는 개발이 무리라는 삼성 내 내부평가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외에서 삼성의 도전을 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삼성의 반도체 산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악의 섞인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6개월 후, 삼성은 국내 최초로 64KD램을 개발해냈으며, 오늘날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은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애플의 스마트폰 공세를 이기지 못하여 시장을 잃고 수익률이 급강하할 때조차 삼성은 갤럭시S를 출시하여 사업적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창출하였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삼성 특유의 역동성은 전 세계 여러 기업인들과 경제학자들이 분석을 마다하지 않는 중요한 연구 소재이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 최강 경쟁력의 비밀
그렇다면 오늘날 삼성의 역동성을 만들어낸 가장 큰 핵심 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무엇보다 삼성맨과 삼성 사이의 관계에 주목했다. 흔히 ‘세계 최강의 경쟁력’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있긴 하지만 삼성맨이 삼성에서 일하는 강도는 우리의 상상을 가뿐히 초월한다. 경쟁 회사뿐 아니라 같은 회사 내의 동료와도 경쟁하는 무한 경쟁 문화와 이를 치밀히 반영하는 성과제일주의라는 환경은 삼성맨을 휴일도, 밤과 낮도 모르는 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이런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일하면서도 삼성맨은 삼성이라는 조직에 관해 언제나 최상의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퇴직한 이후에도 말이다!
이런 비밀을 풀기 위해 저자는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근거로 삼성맨이라는 ‘개인’과 삼성이라는 ‘조직’의 관계를 내밀하게 파고든다. 채용, 승진, 퇴사를 기본으로 한 삼성맨의 일상과 여가 같은 소소한 모습에서부터 삼성의 프로젝트 추진 전략 및 업무프로세스 구축과 같은 다소 공적인 면까지 포함하여 삼성맨이라는 ‘개인’과 삼성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살아 숨 쉬며 일등기업 삼성을 움직이는지 명쾌한 설명을 시도한다. 그리고 ‘조직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도 구성원의 화해를 도모하는 삼성 특유의 경영 법칙’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성공의 핵심요소를 분석하여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조직의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자부한다.
나 자신과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삼성의 경영 법칙!
이 책은 오늘날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삼성의 모습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분석한다. 채용에서 승진, 퇴사에 이르기까지 삼성맨의 전체 일상을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제시하는 한편, 조직원 모두가 공통으로 동의하고 지켜나가는 삼성 특유의 시스템 문화를 생생하게 파헤친다. 독자들은 삼성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어째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지, 나 자신과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일목요연한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