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의 슈퍼맘 잉글리시
하루 30분만으로 아이의 말문이 트인다!
슈퍼맘 박현영의“영어짱 만들기 프로젝트”
하루 10분 엄마표 영어가 아이의 말문을 연다!
1990년대 국내 1세대 스타 영어강사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동시통역사, 라디오 DJ, 외국어 전문 MC 등으로 활동한 박현영. 2009년 스토리온 Story On 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수퍼맘」을 통해 똑 부러진 자녀 교육법을 선보이면서 ‘슈퍼맘’이 그녀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특히 딸 현진이가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해 외국어계의 ‘엄친딸’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엄마가 영어 전문가이니까 딸도 저절로 영어를 잘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녀도 딸의 영어교육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과 좌절에 빠지기도 했고 여러 차례 실수도 거듭했다고 말한다.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저자 박현영이 영어 교육 전문가라는 사실에 있지 않다. 저자 또한 딸 현진이를 가르칠 때만큼은 영어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대한민국의 엄마일 뿐이었다. 그녀는 결혼 후 지금까지 맞벌이를 해왔고, 아이의 영어 교육을 위해 소문난 영어 학원을 기웃거리기도 했으며, 주변에서 영어 잘한다는 아이들의 엄마를 만나 그들의 비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범한 엄마로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내린 결론은 하루 단 10분만이라도 엄마가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엄마의 보살핌 없이 유명 교재나 영어 학원 또는 어학연수 등에 온전히 내맡길 경우 아이의 영어 실력은 반짝 오를지 몰라도 금세 추락하고 만다. 현진이는 해외 연수를 가보거나 비싼 학원에 다닌 적도 없으며, 외국인 강사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11년 넘게 쉬지 않고 관심을 가졌던 엄마의 노력 덕택에 지금은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외국어짱이 됐다.
4개 국어에 능통한 현진이, 슈퍼맘 박현영은 어떻게 가르쳤을까?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현진이는 영어에 능통하고 중국어와 일본어까지 가능하게 된 것일까? 슈퍼맘 박현영은 그 비법을 한 마디로 “말하기의 반복”이라고 표현한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조바심 때문에 말문이 트이지도 않은 아이에게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가르치곤 하는데 그것이 결국 아이들을 영어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실력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읽고 쓰기를 늦게 배우더라도 듣기와 말하기에 능숙한 아이는 읽고 쓰는 것 또한 쉽게 따라잡을 수 있으며, 어른이 돼서도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막힘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유치원 때부터 대학교 졸업을 할 때까지 20년 가까이 영어를 배우고서도 외국인만 만나면 당황하는 한국인의 실상을 생각한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말하기의 반복”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엄마의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매일 아이와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하면서 습관을 갖게 해준다면 내 아이를 ‘영어짱’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엄마표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틀린 것을 지적하거나 교정해주는 일이 아니라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영어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제시한 방법을 따른다면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어떤 엄마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내 아이에게 최고의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비법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