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스캔들 - 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 이야기
고대 그리스 조각의 거장 프락시텔레스에서부터 희대의 위조범이었던 판 메이헤른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열세 명 대표적 예술가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후세에까지 논란의 대상이 된 그들의 명작을 소개했다.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치밀한 자료 조사와 현장 취재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마치 생동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명작 탄생의 배경이 되었던 시대상과 치열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의 심리 묘사가 때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때로 가슴 뭉클하게 전해진다. 서양미술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접근한 재미있고 유익한 교양인문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예술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예술가가 작품을 남겼지만, 시대를 앞서 가거나 시대에 저항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예술가들은 흔하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된 열세 명 예술가는 창작열에 불타 어두운 시대의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혜성처럼 아름답게 빛났던 진정한 천재들이었다. 그들이 속했던 시대의 이념과 정신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과 사랑, 투쟁과 예술혼에 주목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진정한 감동으로 남는다.
위대한 예술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이 아니다. 따라서 작가의 생애와 역사적 배경을 돌아보는 일은 작품의 이해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미술사적 정보나 미학적 지식 수준의 한계에 머물지 않는다. 그보다는 예술가 개인의 체험을 생생히 펼쳐 보임으로써 독자가 작품에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예술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망하여 더욱 폭넓게 이해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예술작품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이 책은 기존의 서양미술 관련 도서가 허락하지 않았던 한계 이상의 체험을 통해 독자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