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감정에 따라 주위의 날씨가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탓에, 연로한 부친과 깊은 산속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초보 사냥꾼, 설루.
어느 날, 아버지 대신 오소리를 잡기 위해 밤 사냥에 나섰다가 실수로 사람을 쏘게 되는데…….
“아버지, 전 이제 어쩌면 좋아요? 제가 사, 사람을 죽인 것 같아요!”
신하들과 함께 사냥에 나섰다가 황후의 계략에 휘말려 홀로 사냥터를 헤매게 된 운룡(雲龍)의 태자, 륜.
설상가상으로 살수가 쏜 화살에 맞아 쓰러지게 된다.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모아, 자신에게로 다가온 살수를 죽이려 하였으나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살수. 이렇게 날 살려둔 이유가 무엇이냐. 그들이 직접 와서 내 목을 자를 터이니 잠시라도 날 살려두라 일렀느냐?”
그런데 눈앞의 쥐방울만 한 살수 녀석은 살수가 아니란다! 게다가 사내도 아닌 변복을 한 계집아이였는데?
화살을 날려 국본의 용체를 상하게 한 자신의 죄와 국본인 줄도 모르고 단도를 들이댄 부친의 죄까지 등에 업은 설루는 결국 전리품이 되어 륜을 따라 황궁으로 들어가는데…….
구름에 가려진 용의 나라. 하늘을 부릴 줄 아는 어린 용 ‘설루’와 그녀를 욕심내어 제 곁에 둔 운룡의 태자 ‘륜’.
태초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던 전설과 신탁을 둘러싸고 시작된 그릇된 욕망 속에서 갓 피어난 둘의 사랑은 과연 영원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저자소개
도달할 목표만 있다면 거북이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조금은 엉뚱한 사람.
느릿느릿 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 글에 나만이 낼 수 있는 향기가
온전히 입혀질 거라고 생각하는 낙천주의자.
<출간작>
출간작 : 해토머리/ 약손/ 환향/ 녹월춘화야담/ 밤에 피는 꽃/ 트랭퀼라이저
<종이책 출간 예정작>
조선춘화야담
작가공동블로그 NobleRED 에 서식중.
http://redteapomegranate.tistory.com/
목차
#1화 들어가는 이야기
#2화 어둠을 가른 화살, 어긋나 있던 운명을 잇다 (1)
#3화 어둠을 가른 화살, 어긋나 있던 운명을 잇다 (2)
#4화 어둠을 가른 화살, 어긋나 있던 운명을 잇다 (3)
#5화 곁에 두어야겠다, 너를 (1)
#6화 곁에 두어야겠다, 너를 (2)
#7화 거짓 이름의 의미 (1)
#8화 거짓 이름의 의미 (2)
#9화 명현, 어지럽고 눈앞마저 캄캄해지다 (1)
#10화 명현, 어지럽고 눈앞마저 캄캄해지다 (2)
#11화 망측한 오해는 소문을 통해 굳어지고 (1)
#12화 망측한 오해는 소문을 통해 굳어지고 (2)
#13화 너를 사랑하려 한다 (1)
#14화 너를 사랑하려 한다 (2)
#15화 그따위 것들은 네게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1)
#16화 그따위 것들은 네게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2)
#17화 물음표들이 가리키는 답 (1)
#18화 물음표들이 가리키는 답 (2)
#19화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1)
#20화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2)
#21화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3)
#22화 보름의 밤, 시작되는 불안 (1)
#23화 보름의 밤, 시작되는 불안 (2)
#24화 짙어지다
#25화 환관, 아신 (1)
#26화 환관, 아신 (2)
#27화 환관, 아신 (3)
#28화 지켜지지 않을 약속
#29화 감춰진 시간을 들여다보며 (1)
#30화 감춰진 시간을 들여다보며 (2)
#31화 어루만지고, 위로받고, 사랑을 느끼고 (1)
#32화 어루만지고, 위로받고, 사랑을 느끼고 (2)
#33화 전하와 나, 그리고 백영 (1)
#34화 전하와 나, 그리고 백영 (2)
#35화 자희의 환영 (1)
#36화 자희의 환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