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풀리지 않는 모든 것들을 역사 위에 올려놓고 답을 구하라!
쉽고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명쾌한 역사 입문서
역사는 더 많은 과거를 알아내는 것보다 밝혀진 것의 왜곡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거의 잘못된 점과 실수, 부끄러운 사건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야말로 역사를 제대로 이용하는 길이다. -중략- ‘옛날에’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옛날에’ 우리의 조상들은 잘 나갔고, ‘옛날에’ 우리의 조상은 만주를 호령했으며 ‘옛날에’ 우리는 그러그러하였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이 ‘옛날에’로 참 많이 자위하면서 살았다. 이제는 막연한 ‘옛날에’가 아니라 합리적인 역사인식으로 과거의 우리를 판단하고 지금의 우리를 제대로 파악해야 할 때이다. 그 빌어먹을 ‘옛날에’로 눈과 귀를 막은 채 막연한 청량제로 사용하기에는 작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냉혹하기 때문이다. _ 저자의 말 중에서
역사는 인류의 모든 것을 담고 있고, 세상만물은 각각의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역사는?‘사람’이 한 일을 ‘사람’이 쓴 것이고 사람에 ‘달린’ 일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식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역사는 과거와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모든 생각에게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역사에 있다고 보고,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자 했다.
이 책은 동서양 인류 문명이 시작된 4대 문명에서부터 동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한과 로마시대까지 문명의 역사, 전쟁의 역사를 다룸으로써 세계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1장에서는 역사의 정의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의 중요성, 그리고 역사가 현재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와 효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장은 4대 문명 발생을 시작으로 동서양의 두 큰 문명으로 통합되는 과정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3장은 본격적인 인류 문명의 행보와 충돌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서양의 그리스시대와 동양의 춘추전국시대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화려한 문명사와 격동의 전쟁사를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4장에서는 동서양문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한과 로마시대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맥을 잡고 있다.
저자소개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에서 역사를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고 대학시절에는 역사에 심취하여 라틴어와 일본어를 공부했으며 중국과 그리스로마사 원전을 탐구했다. 여유가 생길 때마다 현장답사를 위해 여행을 떠났다. 대학원에서 언론학으로 석사를 받았으나 미시적인 탐구가 싫어 박사과정을 포기하고 홀로 문명의 탄생, 전쟁, 종교, 미술 등 세계의 모든 역사를 정리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연구를 하고 있다. 스스로를 ‘재미로 역사를 탐구하는’ 취미사학자(趣味史學者)라고 부른다.
목차
휴식을 위한 지식을 기획하며
저자의 말
Ⅰ 역사, 지식이 되다
1. 역사와 히스토리
2. 역사는 바뀐다
3. 역사 이전의 세계에 대한 유추
4.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인물들
5. 인류 역사의 시작, 고대문명
Ⅱ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다
1. 4개의 큰 문명
2. 서로를 자극한 라이벌,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복잡하고 어려운 메소포타미아의 왕조들│인류 최초의 과학들│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문자
3.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만남
카데시 전투, 문명과 문명의 첫 싸움
4. 통일과 분열의 반복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통일제국 아시리아│짧았던 메소포타미아 국가들의 4국지│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마지막 페이지, 페르시아│위대한 왕 키루스 2세
5 오리엔트에서 유럽으로
페니키아와 헤브라이│크레타를 거쳐 그리스로
6. 신화와 역사가 보여주는 문명의 이동
에우로페와 미노스 설화│테세우스와 미노타우루스│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아리아드네와 에게 해
7. 동·서양문명의 태동에 관한 간단한 비교
중국문명의 태동을 언제로 볼 것인가
8. 중국의 신화시대와 역사시대
신화의 시대에서 역사의 시대로│본격적인 중국 역사의 시작│동양의 봉건제도│주周의 쇠망
Ⅲ 인류의 본격적인 행보와 충돌
1. 그리스의 폴리스시대와 중국의 춘추시대
폴리스 시대│대표 폴리스, 아테네│법의 발전│고대 그리스의 자본주의
2. 그리스 폴리스의 쌍두마차, 아테네와 스파르타
전사의 나라 스파르타│스파르타의 교육시스템│스파르타가 스파르타가 된 이유│아테네와 스파르타, 꼬이기 시작하다
3. 동서양 문명의 최초 충돌
페르시아 전쟁│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난 이유│마라톤 전투에 대한 오해│제3차 페르시아 전쟁, 수많은 이야기를 낳다│페르시아 전쟁의 의미
4. 중국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춘추와 전국시대
춘추시대, 봄에 피어 가을에 지다│춘추오패와 파트너들│오와 월│모든 동양사상의 탄생, 제자백가
5. 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그리스
폴리스, 집안싸움을 멈추고 결속하다│폴리스 사이에 다시 감도는 전운│처절했던 집안싸움, 펠로폰네소스전쟁
6. 중국의 전국시대
춘추와 전국을 나누는 기준│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전국시대│진秦나라
7. 알렉산드로스와 진시황
마케도니아와 필리포스 2세│알렉산드로스 대왕│알렉산드로스의 페르시아 원정│알렉산드로스 사후, 혼란에 빠진 헬레니즘세계│알렉산드로스가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갔었다면│중국 전국시대의 패권 경쟁│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
8. 진秦으로 수렴하여 한漢으로 도약하다
한漢이라는 브랜드│한을 세운 사나이 유방
Ⅳ 동·서양문명의 뿌리, 한과 로마
1. 서양의 한漢, 로마
로마의 탄생│남들과 달랐던 로마의 발전과정│로마와 그리스의 대결│포에니 전쟁│한니발 전쟁│로마의 저력을 확인하다│반격하는 로마│전쟁이라 부르기 민망한 제3차 포에니전쟁
2. 도약하는 동양과 로마의 비상
한의 안정과 발전│문경지치, 처음 맞는 현실의 태평성대│한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동시에 연 한무제│흉노정벌과 장건 그리고 실크로드│사기와 사마천 그리고 이릉사건│전한의 멸망│세계 제국의 면모를 갖춘 로마
3. 로마를 알기 위해서 알아야 할 사람들
진정한 로마의 힘│공화정을 지키려 했던 그라쿠스 형제│마리우스, 로마군의 DNA를 바꾸다 | 공포정치를 펼친 술라│젊을 때만 위대했던 폼페이우스│로마 최고의 매력남 카이사르│사랑을 선택한 안토니우스│카이사르의 후계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와 예수
4. 서양사, 동양사 그리고 세계사
부록_인물로 쉽게 알아보는 역사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