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종횡무진 오가며 현대 중국의 정수를 읽다!
대륙의 문을 열고 중국인의 ‘친구’가 되는 노하우를 담은 최고의 ‘꽌시학 개론’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는 20여 년 동안 삼성의 중국협상전문가로 활동해 온 저자가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오가며 중국을 움직이는 힘을 분석한 책이다. 매번 바뀌는 중국의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움직이는 다섯 가지 원리를 '역설', '우리', '지갑', '시야', '시간' 등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고 이를 비즈니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삼성에서 15년 만에 대리에서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할 만큼 현장을 누비면서도 칭화대 EMBA, 베이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통해 학문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과 이론을 두루 섭렵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은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중국 현지에서 늘 쓰이는 성어와 속담을 풍부하게 인용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양한 고전, 고사를 비즈니스 현장과 접목해 인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게다가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모르는 ‘꽌시’의 본질에 대해 다양한 실례를 들어가며 이해를 돕고 있어 ‘꽌시학 개론’으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협상전문가로 활약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중국어뿐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뜻을 듣는 청력, 중국의 겉모습뿐 아니라 실체를 보는 안력을 길러보자.
저자소개
류재윤은 서라벌고,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칭화대 EMBA(최고경영자과정 석사)를 졸업하고 북경대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삼성전관(지금의 삼성SDI)에 입사했다. 1세대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대만 연수를 받은 후 삼성의 역사적인 중국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삼성코닝 중국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거의 모든 그룹 관계사의 중국 진출 과정을 성공적으로 도왔으며, 특유의 협상력으로 휴대폰 내수 공장을 톈진에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혁혁한 공로로 15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까지 7단계 고속 승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숙원 프로젝트이자 수년째 난항을 거듭하던 LCD공장 설립을 성사시켜 그룹은 물론 업계에서도 인정한 ‘중국 협상의 귀재’이며, 중국 현지에서도 인정하는 중국통이다. 현재 중국사업 컨설팅, 강연, 칼럼 기고 등을 통해 중국 관련 경험과 소견을 나누고 있다.
목차
1장
중국의 역설 (逆說) - 중국에는 중국이 없다
용(龍)과 봉(鳳)에 담긴 두 얼굴
실리주의의 상징, 용과 봉 |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용봉전략
겉은 유가, 속은 도가(?老外?)
사상으로 읽는 중국인의 내면 | 말로 표현하는 순간 말은 사라진다
공이 사이고, 사가 공이다
법보다는 이치, 이치보다는 정리 | 술자리는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
현(顯)과 잠(潛), 대륙을 움직이는 역설의 규칙
핵잠수함, 잠규칙의 위력 | 잠규칙은 현규칙 위에 군림한다
중국식 배려: 왜 그들은 나쁜 소식에 침묵할까?
“녹색 모자를 쓰지 마세요” | 악의적 이기주의일까? 선의의 배려일까?
중국문화를 읽어내는 안력을 기르자
중국식 배려에 대처하는 법
정보 왜곡을 불러오는 중국식 배려 | 확인하고 복기하고 통찰하라
믿음의 자유는 있지만 포교의 자유는 없다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종교 | 중국 특유의 ‘삼자교회’ |
종교에 대한 중국의 양면 전략
2장
중국의 우리 (圈子) - 중국인의 마음을 여는 법
이기고 싶다면, 중국의 룰부터 인정하라
권력은 변해도 대륙의 규칙은 불변했다 | “사람을 알고 얼굴을 알아도 중국인의
마음은 모른다”
태산을 넘고 황하를 건너는 법
너와 우리를 가르는 한 끗, 꽌시 | 아는 이와 모르는 이의 사회
친구, 거의 유일한 사회단위
‘우리’ 사이에 안 되는 일은 없다 | 법과 원칙 위에 친구가 있다 |
체면을 살려주고 실리를 챙겨라
친구를 이해하는 코드, 비등가(非等價) 교환
손해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 |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법
‘우리’가 되는 네 가지 조건
80년의 의리, 태자당 | 마음을 얻는 최고의 전략, 무거운 신뢰
중국인을 사귈 때 꼭 명심해야 할 것들
친할수록 말을 경계하라 | 넓고 깊게 마음을 사라
황하를 건너는 다리, 조선족
일본이 부러워하는 조선족의 힘 | 중국인일까? 동포일까?
조선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하자
중국 내 조선족의 특수성 | 누가 배신하고 있는가?
3장
중국의 지갑 (紙匣) - 꽌시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모르는 꽌시
모든 판단의 1원칙, 꽌시 | 오해하기 쉬운 꽌시의 특징들
꽌시는 화폐다
꽌시를 ‘거저 먹으려’ 하지 말자 | 모든 단계에는 통행료가 있다 |
꽌시를 검증하는 법
꽌시는 권력을 재창출한다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지혜 | 위아래를 따지지 마라
친분으로 부탁하고 명분으로 설득하라
꽌시는 문, 명분은 열쇠 | 놓치기 쉬운 꽌시 불문율
급할 때만 부처님을 찾지 않는가
차이를 알아야 관계가 보인다
선물과 뇌물의 한 끗 차이
선물은 곧 예의 | 선물로 만나고 선물로 친해지고 선물로 헤어진다 |
알아두면 힘이 되는 선물의 법칙
누가 중국을 움직이는가
중국의 엘리트는 영어를 잘한다? | 유학파의 간략사
4장
중국의 시야 (視野) - 중국에서 통하는 현지화·협상·조직관리 전략
하마와 친해지는 법
때론 맹수처럼, 때론 양처럼 | “안 울면 그만이지만, 일단 울면 세인을 놀라게 하라” |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현지화: 글로벌과 중화 사이에서 길을 잃다
한국식 현지화 전략의 한계 | 코리안 리스크를 관리하라
한국은 중국을 만만하게, 중국은 한국을 우습게 본다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민낯 | 그들의 자부심을 정확히 읽자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이상 중국은 없다
진짜 중국 전문가는 누구인가? | “문을 닫고 수레를 만든다”
정보 비대칭이 불러온 동상이몽
몰라서 속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한국인 | 충성심의 개념부터 다르다
말한 것을 듣지 말고 말하지 않은 것을 읽어라
어느 지방 관리의 호언장담 | 맥락을 읽는 법
한 번 속을 때마다 지혜가 쌓인다
속는 것도 자산이다 | 대륙에서 통하는 만만디 협상법
불객기(不客?), 객기 부리지 마세요
불객기에 담긴 같은 말, 다른 뜻 | 사귐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진정성
미쳐야 미친다
공부하지 않는 한국인들 | “100리를 가는 사람은 90리를 반으로 여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 기업인을 위한 조언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의 안목
5장
중국의 시간 (時間) -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사는 사람들
우공이산의 중국식 여유
중국의 시간은 길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
“나의 내일은 더 밝을 것이다”
유리천장을 만들지 마라
사다리를 걷어차선 안 된다
중국인들은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
사표 받기보다 사과 받기가 더 힘들다? | 역사적 경험과 사과의 인과관계
마지막 당부, 중국에서 이방인이 성공하려면
안다는 자만을 버리자 | ‘장기 관찰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