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제인
그와 떨어져있었던 햇수와 같은, 7일의 시간들
"반복해서 되새긴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반복되는 일상은 아무런 기억도 남기지 못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인호와의 결혼을 앞둔 여자, 제인. 제인은 인호와 함께 살 신혼집으로 이사갈 채비에 분주하다. 게다가 유명 편집자로부터 이력서까지 요청 받으면서, 그동안 속에 깊이 포개두었던 꿈에 대한 희망과 불안도 뒤섞인다. 그러던 그때, 낯익은 사람이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7년 전, 오랜 시간 동안의 먹먹함을 남긴 남자, 원욱. 떨어져있었던 햇수와 같은 7일의 시간들이 제인의 앞에 놓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