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사랑하는 법. 5(3부 나를 사랑하는 법)
어릴 때부터 곁에 위저드의 곁에 있어준 유일한 존재.
마녀는 위저드의 세계 자체, 그의 전부였다. 그러나 친구의 배신으로 마녀의 영혼은 갈가리 뜯겨 나갔다.
바로 눈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인 여인이 사라지는 것을 본 위저드는 마음이 망가져 버린 채 홀로 남는다.
그러나 마녀는 어째서인지 백치 소녀인 보아의 몸에서 눈을 뜨고 완전히 성장한 위저드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름을 불러 줘.”
“위저드. 하지, 하지 마.”
그의 집착과 광기를 잠재우기엔, 이미 마녀는 그에게 너무도 약한 존재였다.
비틀린 상황,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에게 너무 많이 얽매여 버린 두 사람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