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지도
한국 농민문학의 선구자 이무영의 주요 단편들!
이무영 단편선『제1과 제1장』. 한국 농민문학의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무영의 주요 단편 13편을 소개한다. 이무영은 농민을 계몽의 대상이 아닌, 흙을 일구는 삶을 통해 진실한 깨달음을 얻는 자족적 대상으로 보았다. 이무영의 농민소설에는 인간을 향한 긍정적인 시선과, 삶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지식인의 비판 의식이 공존한다.
<제1과 제1장>은 이무영의 대표적인 귀농소설이다. <흙의 노예>는 <제1과 제1장>의 속편으로, 땅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문서방>은 농촌 사람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과 농촌 생활에서 느끼는 잔잔한 기쁨 등을 그리고 있다. <농부전 초>는 도시 지향적 인물인 아들과 농촌 지향적 인물인 아버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었다.
이밖에도 젊은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포착한 <용자 소전>, 작가 자신을 사회와 삶 속에 존재하는 이단자로 규정한 내면의 기록 <이단자>, 여인들의 농촌 생활 풍속도를 그린 <며느리>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시리즈 살펴보기!
우리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한국문학전집」시리즈. 문학사 일반의 평가를 고려하면서도, 숨어 있던 명작을 새롭게 발굴해냈다. 또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해설을 곁들였다. 전문가들을 초빙해 엄정하게 텍스트를 확정하였으며, 현대식 맞춤법과 띄어쓰기로 바꿔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