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다시 고통이 따르더라도 진실을 외치는 광대로 남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대표 코미디언 김미화의 자전적 에세이 『웃기고 자빠졌네』. 그간의 소송 과정을 중심으로 그 당시의 심경과 CBS ‘김미화의 여러분’을 통해 시사프로 진행자로 다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남편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눈물을 강요한 시대에 참지 못하고, 못 본 척 못하고 박이 터져라 머리를 들이밀며 희극인에서 비극인이 된 저자의 삶을 되돌아본다. 힘들어도 힘든 척하지 못하고, 아파도 아픈 척하지 못한 저자의 모습에 함께 눈물 흘리고, 응원하게 된다.
MBC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을 맡으며 시사하는 여자로 변신한 이후 KBS 블랙리스트 사건을 시작으로 최근 4년간 겪어온 MBC 하차, 사찰 등 언론과의 갈등으로 많은 상처를 입은 저자는 이 책에서 수년간 언론, 국가기관 등과의 힘겨운 투쟁을 겪으며 정리한 기록을 보여준다. 더불어 자신이 살아오며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재혼’ 이후 후조당에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재혼과 함께 찾아온 청년 윤진희와의 이야기 등 더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소소한 일상까지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미화
저자 김미화는 우리 시대의 대표 코미디언. 20여 년을 몸담고 있던 정통 코미디 분야에서 벗어나 MBC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을 맡으며 ‘시사하는 여자’로 변신한 지 근 10년. 현재는 CBS의 전방위 시사토크 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과 1%가 아닌 99%국민을 위한 편파방송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를 통해 예전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다. 사랑은 나누면 커진다는 말을 믿으며 현재 80여 개의 단체에서 우리 사회의 ‘덜 혜택 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도움을 자청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고 죽는 순간에도 코미디언이길 원하는 그녀는 자신의 묘비에 ‘김미화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새겨주길 원한다. 늘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 되고 싶어 하는 그녀는 또 다른 변신을 위해 거침없이 달린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눈보라 속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다’의 뜻을 담은 후조당後凋堂에서 평생의 벗 남편, 개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골목 안 풍경 | 13
미쳐야 미친다, 개그콘서트를 펼치다 | 18
‘기꺼이’ 잘리고 싶다 | 28
에이, 그짓말 마슈. 수업은 내일이쟈뉴 | 32
내가 폴리테이너? | 37
삼순이 블루스와 세 번의 고소미 | 40
유 아 낫 언론 | 46
높은 분들 깊은 뜻을 내가 어찌 알랴 | 50
험난한 길, 신호탄을 발사하다 | 54
대한민국 만세! | 61
여러분, 제발 저를 잃지 마십시오 | 67
강해져야 해! | 72
웃을 수밖에…… | 76
사람, 그리고 인연 | 81
네버엔딩 스토리 | 86
광대의 운명,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91
끌려다니면서 엿 좀 먹어 봐 | 97
대통령은 리허설이 없더라 | 102
나는 후조당에 산다 | 106
뒷모습마저 고마운 사람 | 112
사장님, 시사프로만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 119
왜들 이러는 걸까요? | 123
내가 괜히 아줌마를 MBC에 데려왔나 봐 | 127
굿바이,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134
김미화의 눈물 | 136
다시 시사 진행자로 | 141
사찰이 절 아녀? | 148
명진 스님, 그리고 명쫓사 | 158
기억하라 | 163
늘 쥐가 문제, 숨어서 하는 짓이 얼마나 얄미운쥐 | 166
닥치고 투표! | 172
길게는 이십 년 짧게는 십수 년 | 175
매일 김미화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들었지? | 178
더 줄 게 없으니 기도제목이나 적어놓고 가 | 183
바리깡이 하납니다~ 아 | 186
구럼비는 울고 있다 | 189
서서히는 바뀌겠지 | 198
나는 꼬옵사리다∼ | 202
거기에 사람이 있으니까,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 209
누난 이태원 스따일~ | 213
내 아들 진땡이 | 216
원삼의 빨간 장화 | 223
저 푸른 초원 위에∼ | 227
봉팔이는 왜 벌에 안 쏘여? | 231
행복한 물고기 | 233
됫박 속 삐에로 | 239
못나고 작은 것이 살길이다 | 242
에필로그 | 함께 살자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