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저자 이명원은 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성균관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부 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2004년 ‘한국의 미래 열어갈 100인’(한겨레)에 선정되었으며 상상비평상, 성균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저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비평과 전망』 『내일을 여는 작가』 『실천문학』의 편집주간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간 『문화과학』의 편집위원이다. 저서로는 『타는 혀』 『해독』 『파문: 2000년 전후 한국문학 논쟁의 풍경』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종언 이후』 『말과 사람』 등이 있다. “오늘도 나는 버스와 지하철 속에서 덜컹거리면서 책을 읽는다. 책읽기란 ‘나’와 ‘세상’에 대한 물음 던지기의 일부였고, 그런 방식으로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의 물음은 해소되기보다는 더욱 충만해졌다. 그런 일을 나는 진심으로 즐거워했다.
목차
1장 산책자의 책읽기
괴물은 보이지 않는다
아, 포장마차
누이 콤플렉스, 어떤 글쓰기의 기원
내 안의 소금밭
주마간산 책읽기의 묘미
시적 비전과 산문적 폭력
기묘한 아이러니를 가진 흥미로운 에세이
‘파리 올레’를 걷는 사색자
뻐근한 슬픔, 성숙한 소설
발로 차주고 싶은 아쿠타가와상
심청의 섹스문화 탐사기
가족 파시즘
팍팍한 삶, 뻐근한 감동
잘 만들어진 고통
플라스틱 자본주의
열망을 버리지 않는 전당포 노인
아름다운 추억의 힘
‘자기 언어’를 가지면 ‘자기 세계’를 갖는다
소설 읽기의 즐거움
전업 소설가가 아니라도
2장 여행자의 책읽기
자기 내부로의 여행
하멜과 삼국 인식
‘나’는 없다, ‘당신’이 있을 뿐이다
강남 백화점은 무너졌지만, ‘황금광 시대’의 헛꿈은
무기력한 짜라투스트라
위안의 서사, 문학적 대중주의
사랑의 마술
내향적 초월주의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가
아프게 만나야 한다
그 추억은 나를 설득시키지 못한다
‘유언’으로서의 글쓰기
생에 대한 연민과 이타성에의 집중
미학적 사기
매너리즘? 매너리즘!
고독한 야인의 분노
아름답고 청아한 노스탤지어
탈북 청소년이 읊는 ‘찢긴 마음의 고백록’
왜들 그렇게 떠도는가
3장 사색자의 책읽기
달린다는 행위
냉담하게 탈구된 일상, 베이커리 남자
현기영 소설의 문법을 거스르다
기묘한 언어도단
작가여, 교활해져라
추리문학이 안내하는 구원과 성찰의 길
기억으로 관통된 소설
시적 비전으로 충만한 서술
한 내향적 인간의 절망
장엄한 ‘씻김’
아름다운 싸움을 위하여
나는 과연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까?
여성들, 작중인물인가 마이크인가?
밥과 일과 자유의 투쟁
여자의 발견과 구토
정체성 부재의 한국미술
칼의 윤리
망각의 동굴
4월은 갈아엎는 달
바르트에게 글을 ‘쓴다’는 일은
4장 비평가의 책읽기
그 명랑함에 묻는다
문명화한 인간이 잃은 마술적인 친화력의 세계
어떤 인용의 오류
성희롱의 문학적 탐구
광장에서 쌓이는 교양
일본의 ‘아이러니’를 읽다
노년의 욕망 꿰뚫는 성숙한 시선
생사의 본질 묻는 ‘세속적 인문주의’
공정무역 실체는 역겨운 장삿속
‘숨은 신’의 이면 파헤쳐 식민사관 극복하기
‘인간 실격’ 몰고 온 자본주의 문명화
일제 말 일본인의 열망과 절망
‘영혼이 있는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평등한 잡종’에서 출발한 인간
왜 노래가 되지 못했나
난장, 문학 언로 트기
민족은 ‘악’의 체제인가?
어디로 돌아가나
비평의 길, 비명의 길
저널리즘과 인물비평
대화는 사랑이고, 정신분석은 사랑의 실천이다
‘서재의 공화국’에 대한 몽상
물음표와 느낌표
낙서의 아이러니 / 아버지와 [진보정치] / 네 꿈을 펼쳐라 / 상처로 빚어진 언어의 연금술 - J형에게 / 상황에 개입하는 비평 / 문체와 성정 / 풍선에 대한 명상 / [!느낌표]에 [?물음표]를 던지다 / 문학과 만나는 세 가지 방식 / ‘무장된 독자’들 / 서정 말살 시대의 시쓰기 / 책의 미래? 독자들의 변화를 주목하자! / 사유, 현실, 글쓰기 / 아름다운 만남, ‘반레’와 ‘방현석’의 랑데뷰 / ‘직업으로서의 비평’을 위한 한 비평가의 각서 / ‘후일담’이라는 용어를 폐기하자 / 만화의 정치학 / 패스티시론 유감 / 기억해 둘 두 이름-김진석과 복거일 / 거리의 통증을 자각하고, 몸 섞는 것 / 비평을 읽지 않는 몇 가지 이유 / 아름다움이 우릴 구원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