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발따사르 뽀르셀
뽀르셀Baltasar Porcel i Pujol(1937∼2009)은 거의 모든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에스파냐의 대표 작가이자 열정적인 기자다. 그는 『밀수꾼들』을 비롯한 장편소설 16권 말고도 수많은 논픽션, 에세이, 여행서, 단편소설, 극작품, 영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생산했고, 다수의 작품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러시아어, 슬로베니아어, 베트남어로 등으로 번역되었다. 특히 그는 지중해의 문화와 신화적인 세계를 심오하게 탐색함으로써 그의 소설에는 고향 마요르까의 토속문화와 신화의 문학화 과정을 통해 형상화된 세계주의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생전에 세계의 독자들에게 지중해 문학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에스파냐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한때 에스파냐의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조구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 꾸에르보’에서 문학석사학위를, ‘폰띠피시아 우니베르시닷 하베리아나’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에스파냐와 중남미에서 생산된 다양한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그 동안 『백년의 고독』『사랑의 모험』『항해지도』『이야기하기 위해 살다』『책 파괴의 세계사』『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예고된 죽음의 연대기』『소금기둥』『바틀비와 바틀비들』『파꾼도』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