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국의 워킹푸어
- 저자
-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 출판사
- 책으로보는세상
- 출판일
- 2010-11-15
- 등록일
- 2015-03-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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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노동을 해도 빈곤한 워킹푸어!
노동을 해도 빈곤한 워킹푸어!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불행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실태를 샅샅이 파헤쳐 분석한 보고서『한국의 워킹푸어』.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추구하는 '프레시안' 특별취재팀이 아무리 일해도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수렁에 빠져드는 한국 사회 워킹푸어의 현실과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새벽에 출근하자마자 학교 쓰레기부터 줍는 체육 코치, 1년에 1000만 원도 되지 않는 연봉을 받으며 가족을 부양하는 대학교수, 연 매출 2억을 올리고도 3억의 빚에 허우적거리는 농민, 골목 상권조차 빼앗는 SSM에 맞서 나자빠진 자영업자 등 벼랑 끝에 서서 "살고 싶다"고 외치는 우리 이웃들의 고단한 삶에 관한 인터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프레시안 특별취재팀
저자 프레시안(PRESSian)은 ‘관점이 있는 뉴스’, 즉 뷰스(views)라는 모토로 2001년 출범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기존 신문사들의 유수한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유일의 인터넷 고급 정론지다. 〈프레시안〉은 한국 사회의 위기와 사회문제에 관해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고급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저자 전홍기혜는 개를 좋아한다. 흔히 기자를 ‘감시견’에 비유하지만 그런 거창한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개는 인간과 더불어 살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땅바닥에 코를 박고 거리를 배회하는, 스스로를 낮출 대로 낮춘 개가 어쩌면 요즘 사회에 더 걸 맞는 기자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싶다. 십여 년 전 내 멋대로 개명을 했고, 그즈음 기자 일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이 일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무서운 게 없어져 걱정이다.
저자 여정민은 오래도록 국사 선생님이 꿈이었으나 늘어나는 비정규직이 교단까지 침범하는 우리 시대의 희생양 아닌 희생양이 되었다. 비정규직일지언정 ‘교사’라는 명찰을 내 손으로 떼어버리고 정규직이긴 한 ‘기자’를 선택한 것이 과연 옳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한때는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으나, 이제는 악취만 안 나도 성공이라 믿는다.
저자 이대희는 태어나 보니 촌놈이었고 살다 보니 기자질하게 됐다. 기자가 되기 전까지 기자가 되리라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몸의 반쪽이 정자이던 시절에도 인간이 되리라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을 것 같다. 살면서 인간의 때가 묻어 세상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던 때도 있었으나, 더 살다 보니 줄어드는 중이다. 월급으로 시디 사 모으느라 남는 게 별로 없는 인생이다. 여자보다 음악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지만 거짓말이다.
저자 김봉규는 듬직하게 태어나 건실하게 자랐다. 인생이 꼬인 적도 없고 달리다 넘어져 본 적도 없다. 언젠가 전차남처럼 아무것도 없는 인생을 사는 오타쿠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허둥대다 기자가 됐다. 사람은 많고 사연은 더 많다. 듣는 게 직업이다 보니 언제부턴가 말을 이해하는 데 언어의 장벽보다 상식의 장벽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을 찾아다니며 사는 게 재미가 됐다.
목차
추천사 (윤태호)
추천사 워킹푸어, 한국은 급변 중(우석훈)
저자 서문 내가 기자인 이유를 깨닫게 해준 ‘한국의 워킹푸어’
여는 글 워킹푸어와 경제적 공포
제1부 모 아니면 도(?) - 동일직종 내 계급화
제1장 가방끈 길어 더 비참한 직업 - 비정규직 교수
제2장 동일노동 차별임금의 두 얼굴 - 금융 비정규직
제2부 밥 대신 꿈 - 문화산업의 성장과 변종 노동착취
제3장 치열한 경쟁을 핑계로 헐값에 팔리는 노동 - 영화 스태프, 드라마 보조작가
제4장 1년 후를 기약할 수 없는 잊혀진 비정규직 - 비정규직 학원 코치
제5장 월 125만 원으로 버티는 자존심 - 비주류 언론 기자
제3부 신자유주의, 신식민주의 - 뿌리내린 신자유주의와 주변부 노동자
제6장 투잡ㆍ쓰리잡이어도 늘 적자인 인생 - 최저임금 노동자
제7장 《게 공선》의 또 다른 주인공 - 이주노동자
제8장 학벌이 결정하는 직업의 귀천 - 지방대생
제9장 죽음의 그림자에 스러진 대학 진학의 꿈 - 고졸 노동자
제10장 연매출 2억 뒤에 숨어 있는 3억의 빚 - 농민
제11장 빈곤의 끝자락에서 허우적거리다 - 여성 노동자
제4부 우리는 유령일까? - 공동체의 붕괴와 벼랑 끝 사람들
제12장 빈곤의 대물림에 희망을 잃은 어린 천사 - 빈곤 아동
제13장 세상의 잔인함과 마주치다 - 빈곤 청소년
제14장 난민 아닌 난민의 삶 - 빈곤 노인
제5부 예외는 없다 - 사라지는 안전지대
제15장 집이 있어도 가난하고, 집이 없어도 가난하다 - 도시 중산층
제16장 홈플러스와 맞서 나자빠지다 - 자영업자
맺는 글 한국의 워킹푸어는 왜 급증하나?
한국의 워킹푸어들에게 그대들 죽지 말고 살아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