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민들의 모든 것을 주시하는 정권!
미래 전체주의 국가의 암울한 모습을 담은 조지 오웰의 작품 『1984』. 암흑의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전체주의 정권 아래의 오세아니아 시민들. 인간의 본능과 감정은 조직적으로 파괴되어가고, 시민들은 당의 지시에 자동적으로 따른다.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숨 막히는 ‘빅 브라더’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의적인 유랑의 길을 꿈꾼다. 희미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지금의 상황과 다르게 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의 이러한 희망은 줄리아와의 사랑을 통해 짧은 기간 실현되는 듯하지만 결국 사랑부의 고문실에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윈스턴은 사상경찰이 자신을 낱낱이 살펴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조지 오웰
저자 조지 오웰(1903 - 1950)은 영령 인도의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2세 때 영국으로 귀국하여 명문 이튼에서 교육을 받았고 5년간 경찰로 버마에서 근무했다. 영국 제국주의의 만행에 염증을 느끼고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을 전전하며 부랑자로, 교사로, 서점 점원으로 일하며 소설을 쓰고 신문과 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했다. 성격적으로 격한 감정, 격렬한 증오심을 지녔던 그는, 스페인 내전 때는 전체주의에 반대하여 스페인에 가서 반파시스트인 공화당 군대에서 보병으로 싸웠다. 이 경험은 그를 철저한 반공산주의자로 변화시켰으나 그는 평생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지냈다. 그의 작품으로는 버마에서의 식민지 경찰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버마에서의 나날들》(1934), 몸소 겪기도 했고 목격하기도 한 가난을 고찰한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1933)과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카탈로니아 찬가》(1938), 스페인 내전에서 목격한 스탈린주의 공산주의자들의 배신과 권모술수를 동물우화 형식으로 담아 낸 명작 《동물농장》(1945), 마지막 작품이자 그 타이틀이 우리의 일상어가 되다시피 한, 미래 전체주의 국가의 암울함을 담은 정치 소설 《1984년》(1949)이 있다.
역자 :
역자 김설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드 아일랜드대학에서 영어교육 석사,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아주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역서로는 《인간희극》, 《엠마》, 《삶과 사랑: 로렌스 수필선》, 《아이리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