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옛것에 대한 그리움
- 저자
- 김종태
- 출판사
- 스타북스
- 출판일
- 2010-10-15
- 등록일
- 2015-03-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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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옛것의 아름다운 풍경을 엿보다!
야생화 시인 김종태의 『옛것에 대한 그리움』. 우리는 사라지는 것에 대해 무심했다. 후진국이라고 불리기 싫다고 무조건 선진국의 변화만을 따라갔다.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과 정신문화를 비합리적, 비생산적, 비효율적이란 누명을 씌워 파괴해버리면서 말이다. 이 책은 문화적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옛것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복, 버선, 맷돌, 골무, 절구, 개떡, 그리고 귀신 등 아직 익숙한 것과 또아리, 겅그레, 수구레 등 아주 낯설은 것을 두루 다루면서 모양부터 역할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잊혀질 뻔한 조상의 삶의 지혜를 만끽하게 된다. 나아가 세계에 떳떳하게 드러낼만한 우리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종태
저자 김종태는 1953년 서울 변두리 중랑구 먹골 과수원집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대한전선>을 12년 다녔다. 야생화 시집을 만들기 위해 38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야생화를 위해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그후 1990년 <이별을 위한 발라드>로 시작해서 <내몸의 버리는 것에 관한 보고서> <스카치테이프사랑> 등 사랑에 관한 시와 <그때를 아십니까> <촌스러운 것에 대한 그리움> 등 우리것에 관한 책과 물질문명을 비판한 <리모콘> <점>을 썼다.
특히 그는 첫 야생화 시집 <풀꽃>을 비롯하여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너 꽃 해>를 펴내 야생화 시인이라 불린다.
그는 20년째 솟대문학 편집장이다. 그의 야생화 시 <잡초는>은 월간조선이 선정한 <한국명사 100인이 뽑은 명문장>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시집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는 문화관광부선정 청소년추천도서로 뽑힌 바 있다.
그는 모든 앎과 지혜는 우리 모두의 공동재산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도 인터넷에 풀꽃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길 바라고 있다.
목차
머리말_함께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4
1부 _아득한 정경
쪽-행여 헝클어질세라...16
봉숭아-정말 첫사랑이 생기는 걸까?...20
정화수-행여 부정탈라...24
호롱불-가물가물 깜빡깜빡...28
시루-참지 못하고 스쳐보내야만 하는 까닭...32
보자기-알록달록 한치 어김도 없이...36
반닫이-손때 기름때 거무죽죽 반지르르...39
한복-옷은 왜 짓는다 했을까...42
빗-귀밑머리 한오라기인들 허투로 삐칠까...46
조롱박-울타리에 대롱대롱...50
처네-앞에 차고 뒤에 차고...53
양은그릇-솥 때워 냄비 때워...57
뒤주-기름이 자르르한 우리집 쌀통...61
족두리-연지 곤지 찍고 비옵니다...65
버선-옴짝달싹 할 수 없이 꽉 끼는 건...69
바구니-사뿐사뿐 나물 캐는 아가씨야...72
2부 _못다한 그리움
맷돌-무심한 듯 한평생 잘자꾸나...80
화로-문풍지에 떨던 외풍 수줍어 스러지다...83
다듬이 소리-며느리 방망이 도닥도닥...86
또아리-천 근을 인다 해도 자식 배곯는 게 더 아파...90
골무-또 찔려 피 흘려도 기꺼우리다...93
절구-한 번 찧고 눈물 섞어 청춘을 제끼고...96
조리-한 알갱이라도 놓칠까 보냐...99
다리미-빳빳한 도포자락마다 양심은 살아...102
놋그릇-시푸르뎅뎅 여인의 멍을 아시오...105
빨래-옷이 아니라 인생을 빨았지...108
조침문-굳세고 곧기가 만고의 충절이다...111
부엌-마음놓고 쉴 곳은 조왕할미 품...114
체-무엇이 남고 무엇을 얻을꼬...118
키-고만고만한 우리들끼리 모여 볼까...121
바가지-딩글딩글 달빛 먹고 자라...124
부지깽이-속절없이 아궁이 속으로 던져지다...127
겅그레-이젠 불쏘시개구려...131
3부 _꿈이여, 다시 한 번
나가 놀아라-울며 웃으며 시끌벅적 까르르르...136
고무신-검정고무신이 부끄러워...140
고수레-정성스레 한 술, 한 젓가락...144
귀신-귀신이 곡할 노릇이네...147
굿-산다는 것 모두가 매한가지...150
장승-이승과 저승이 무에 다르냐...154
달걀귀신-밤낮 없이 달걀과 싸웠네...158
서낭당-착한 사람 되게 해주세요...161
도깨비-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164
어머니-그 따뜻함이 고맙습니다...167
장터-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170
복덕방-복을 짓고 덕을 쌓는다...174
비니루 우산-박카스 비닐 뚜껑 세 개면 만든다...178
통행금지-37년 간의 어둠...181
아버지-내가 무엇을 잘못 살았나...184
소리-삐꺽삐꺽 좌르르 싸악싸악 딸랑딸랑...187
4부 _그래, 이 맛이야
음식문화-세월이란 놈을 지지고 볶고...192
개떡-헛헛한 뱃구레, 뭘로 메꾸니...196
누룽지-색시야. 누룽지 좀 다오...199
짠지-긴 초여름 이걸로 살았소이다...203
새우젓-오죽 짰으랴...207
막걸리-이 빠진 잔이라도 가득만 부어라...211
또뽑기-운 좋은 날은 또 또 또...215
달고나-연탄불 하나에 시커먼 국자...218
눈깔사탕-한나절이 달짝지근...222
우유가루-먹을 땐 좋았지...226
주전부리-먹어도 먹어도 배는 고프다...230
수구레-우리집 소고기 잔치...234
소금장수-나 없는 세상 심심해...238
물장수-동 트기 전 삑삑 삑삑...242
엿장수-당신 맘대로...246
옥수수죽-후르르룩, 숟가락은 필요 없지...250
술장수-젓가락 장단 구성지다...254
5부 _아, 옛날이여
미닫이-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262
장독대-그믐달만큼 차디찬 서방님 마음...267
멍석-퍼질러 앉아 한바탕 펼친다...272
새끼-너는 내게 기대고, 나는 너를 보듬어...276
발-가리긴 가렸는데 곱절이나 궁금하더라...281
툇마루-눈 부신 햇살 아래 하늘을 본다...285
처마-내 것도 아니고 남의 것도 아니고...290
창호지-냉수 한 사발 뿜어나 볼까...296
온돌-발은 따뜻하고 머리는 차게 할 것...301
댓돌-땅으로 딧는 첫발...306
골목길-놀다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아...311
담뱃대-심기가 불편하십니까...316
뒷간-내 몸에서 나간 것 다시 돌고 돌아...323
부채-가슴에 붙은 불은 누가 끄나...328
지게-태산이라도 지고 가겠소...333
우물-빠지면 죽겠지...337
풀꽃-내 이름을 불러주세요...343
마치며...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