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POSITIVE POWER OF CLASSIC)
자연과 인간 심리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했던 러시아 문학의 거장,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모음집으로, 자전적 소설 「첫사랑」, 농노제의 현실을 다룬 「무무」, 미지의 여인과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세 번의 만남」, 독백 형식의 예술론 「충분하다」 등 4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하였다.
특히, 프랑스 오페라 가수 폴리나 비아르도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자전적 요소가 가미된「첫사랑」은, 난생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열여섯 살 소년의 애절하면서도 괴로운 심리, 나름의 고민과 불행에 시달리는 부모, 가학적인 언행을 통해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수수께끼의 아가씨 지나이다,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청년들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통과 의례로서의 '첫사랑'의 달콤함과 씁쓸함이 느껴지는 투르게네프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