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가 감동을 주는 것은 그것이 삶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으로서, 삶과 동떨어진 시는 결코 감동을 주지 못한다. 시에 있어서 아름다움이란 삶에 뿌리박은 데서 비로소 오는 것이다. 물론 사람과 시는 일치한다는 따위의 케케묵은 주장은 아니다 그러나 역시 시는 진실과 가장 가까이 있을 때 울림이 크고 빛이 아는 것은 틀림없다. 진실이란..곧 시의 치열성이다.
!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였던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그 둘째권. 전편에서 정지용과 천상병 등 작고 시인 22명을 다룬 데 이어 둘째권에서는 김지하, 도종환, 강은교, 고은, 이해인, 정호승, 김용태, 안도현 등 현재 활동중인 시인 23명을 소개했다. 저자가 다리품을 팔아 우리 땅 곳곳을 다니면서 찾아낸 소중한 시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목차
1.치열한 삶,진정한 사고,깊은 사색의 시인:김지하---8
2.낮고 작은 목소리의 높고 큰 울림:정희성---26
3.유가적 전통의 아름다움:김종길---40
4.빛고을에 빛을 더하는 새로운 서정:김준태---54
5.소의 시에서 탈속의 시로:이상국---70
6.풀꽃과 노새의시인:양채영---84
7.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도종환---100
8.저자에 뒹구는 구도의 시인:민영---114
9.크고도 다감한 시, 남성적이면서 섬세한:조태일---128
10.허무와 신비와 감수성의 시인:강은교---142
11.실험과 참여를 넘나든 시인:황명걸---156
12.시를 가지고 세상의 불구를 바로잡는 시인:이선관---172
13.끝없이 나아가고 끊임없이 부딪치는 시인:고은---188
14.가지 못하는 고향을 그리는 간절한 통일 염원의 노래:김규동---204
15.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고 슬픈 시인:김명수---216
16.산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시인:이성부---230
17.가장 승려답지 않은 가장 승려다운 시인:조오현---242
18.작은 것에서 큰 아름다움을 모는:조향미---256
19.균열이 심한 물사발 혹은 마디 굵은 대 같은:서정춘---270
20.진실하고 소박한 믿은의 시인:이해인---284
21.눈물과 사랑과 순결의 시인:정호승---300
22.섬진상의 나무와 풀 같은 시인:김용택---314
23.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의 시인:안도현---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