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감을 열어 음악이 주는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라!
음악치료사 하은경이 전하는 유럽 음악회『콘서트 고어』. 단발머리시절부터 ‘음악회 가기’를 사랑했던 저자는 음반으로만 듣던 음악가를 만나고 그들의 연주를 직접 듣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 ‘콘서트고어’가 되었다. ‘콘서트 고어’에게 음악을 들으러 공연장으로 가는 것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슴을 활짝 여는 일이다. 좋아하는 연주가의 일정을 쫓아 낯선 도시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열리는 음악제에 흠뻑 빠지는 일은 어떤 즐거운 일보다 흥분되고 감동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유럽의 음악 축제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더불어 콘서트 고어로서 직접 경험한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유럽 음악회가 열리는 곳을 따라 여행처럼 이어지는 정보에는 음악가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음악적인 상식까지 함께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여행자의 입장에서 각 도시의 명소들과 음식까지 친절하게 소개하여 음악과 여행 모두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음악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을 뿐 아니라, 콘서트 고어로서의 공연 관람 비법을 전수해주어 좀 더 음악에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하은경은 1961년 서울 출생. 숙명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학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피아니스트를 꿈꾸어왔으나, 중학교 때 수학에 재미를 느낀 나머지 잠시 피아노를 떠나 있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다. 정작 대학에 들어가서는 전공 수업보다 활짝 펼쳐진 넓은 세상의 궁금한 것들에 몰입하면서 1학년 말부터 피아니스트가 아닌 음악치료사의 꿈을 품었다. 당시에는 음악치료라는 말조차 몰랐지만 막연하게나마 음악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섰다. 꿈을 품은 지 3년 만에 음악치료를 전공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되었고, 스물여덟 살에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 시절 1년 내내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음악회에 다니면서 미흡했던 ‘듣는 귀’를 활짝 열었고, 점점 넓고 깊은 음악의 바다로 빠져들었다. 2005년 스위스 취리히로 안식년을 떠나 2006년 스위스 융연구소에서 임상가를 위한 분석심리학 입문과정을 졸업했으며, 그동안에도 콘서트 고어의 발길은 분주하게 음악회장으로 향했다. 국내 최초로 독일의 음악치료 석사 학위를 가지고 1993년 귀국하여 하은경 음악치료 임상연구소를 열었고, 국내에 생소했던 음악치료를 알리고자 신문, 방송, 잡지 인터뷰와 강의도 했으나, 2000년부터 음악치료에 몰두하고 있다.
목차
초대의 글
1_ 축제
짤쯔부륵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브레겐즈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비비씨 프롬스
바덴바덴 페스트쉬필하우스
2_ 서울
세종문화회관 개관 축제
지휘자 유진 오르먼디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아버지의 전축
카세트 라디오
콘서트고어
대한음악사
이대 강당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_ 빈
꿈이 이루어지다
무직페어라인에 입성하다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
빈 시민 오페라극장
비너 콘체르트하우스
빈의 음악 축제
음악가의 자취를 따라
음악가들의 영원한 안식처
빈에서 음악 말고
4_ 함부륵
지휘자 번스타인의 사망
음반 가게 빠빌롱
송년음악회
피아니스트 에브게니 키신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
함부륵 국립 오페라
무용 연출가 존 노이마이어
피아니스트 프레드리히 굴다
오페라 <토스카>
5_ 취리히
취리히에서 살아보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첼리스트 하인리히 쉬프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연주회장 톤할레
음반 가게 예클린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취리히 음악 축제
취리히에서 음악 말고
마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