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밤 열한 시
- 저자
- 황경신
- 출판사
- 태일소담
- 출판일
- 2013-10-15
- 등록일
- 2015-03-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0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인 밤 열한 시, 그 시간의 기억
황경신의 더욱 깊어진 사색의 기록 『밤 열한 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생각이 나서》이 후 3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아낸 에세이다.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는 120개의 글이 계절감과 더해져 사색에 잠기게 한다. 일기처럼 기록된 날짜는 작가의 하루이면서 읽는 이의 하루이기도 하다. 그녀가 써 내려간 글들은 마음을 통과하여 귓가에 머물고, 잠시 눈을 떼어 우리의 하루를 들여다보게 한다.
작가는 계절이 지나가고 해가 저무는 자리에 앉아,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시간과 공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너무 멀거나 가까웠던 우리 사이에 대해, 누군가가 심어놓은 위태로운 희망에 대해, 진실과 거짓 사이의 그 어디쯤에 대해 작가는 나즈막히 말을 건넨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날들이지만 꽃이 피고 또 지는 것처럼, 바람이 불어오고 또 불어가는 것처럼, 그 시간을 잘 통과하고 견뎌냈다고. 그렇게 변해버린 것들과 변해가는 것들을 고스란히 지켜내며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된다고. 십여 년 동안 함께 일한 김원의 그림이 깊이와 공감을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 황경신
저자 황경신은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같은 세상』, 『모두에게 해피엔딩』, 『초콜릿 우체국』, 『슬프지만 안녕』, 『밀리언 달러 초콜릿』, 『세븐틴』, 『그림 같은 신화』, 『종이인형』, 『생각이 나서>, 『위로의 레시피』, 『눈을 감으면』 등의 책을 펴냈다.
그림 :
그린이 김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며 자랐다.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사회로 뛰어들어 출판미술 분야에서 7년 동안 일했다. 30대 초반 프랑스로 그림 공부를 하러 건너갔으나, 2년 동안 신 나게 놀다가 돌아와 월간 PAPER를 창간했다. 20년 가까이 PAPER를 만들어오는 중이며 작품집으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가 있다.
목차
fall wind
013 아침의 인사
015 그걸로 충분하다고
017 조각들
018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022 사람을 녹이는 것들
024 눈물은 넣어둬
028 짝사랑 사절
030 언젠가, 언젠가
032 절벽
036 먼발치
038 바흐의 악보
039 진짜 이유는
041 운명
042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죠?
045 뒤를 봐
048 그날 우리 둘이
052 어쩌면 너는
058 객석
059 어느 비관주의자의 변명
063 우리는 다 변하잖아
winter sunshine
076 포옹
078 물의 의도
081 얼룩지다
083 안전
084 견디다
085 농담
089 세상에 …없다
091 구하려는 것이
092 거품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096 망각으로부터 온 편지
098 이별
099 꼼짝도 없이
100 그놈의 세월은
101 환상
103 죽어도 사람을
106 모범생
107 힘을 빼고
108 하루가 갑니다
109 아무쪼록
110 어제
114 뭐가 어떻게 되어도
115 기다리는 시간
117 비록
118 시간의 속도
121 still
123 꽃과 창
124 기억
125 섬
spring rain
136 확신
138 흔적
139 두근두근
140 봄비가 내렸다
142 아직 겨울인 나무의 이른 봄빛
145 무모하게도
146 간섭자
148 내가 너를 그릴 수 있을까
153 빈 병
155 들리지 않는 노래
157 환절기
158 의미를 묻지 마세요
160 뒷모습
164 비추다
166 언제 와?
168 쉿
170 한때 그랬던 것
172 노래
174 쓸쓸하게 무심하게
175 없습니다
176 순간
178 피고 지고
180 슬프지만 다 좋은
181 우리의 시간은
182 목적 없이
183 그 후를 생각하면
184 꿈이 아니라면
187 당신이 건네준 것은
188 빈 잔
189 해 질 무렵
191 알 수만 있다면
192 그 사람의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194 그렇다고 해도
197 사랑이 거리를 떠돌아다닐 때
199 살려줘요
200 애틋하다
202 언덕
203 wish tree
summer lightning
214 라솔파미
216 이 세상 어딘가에는
218 지붕들
221 저울
224 스치다
226 저녁
228 어제의 빛
232 산책자 또는 천천히
234 점심식사
236 흔들리는 사람
239 날들
240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
242 완전 5도
244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
246 레이먼드 카버 가라사대
249 어떤 일요일
252 밤 열한 시
256 남자들이란
259 how come…?
261 따라가면 좋겠네
264 어느 서점 주인의 솔깃한 제안
268 세상은 너무나 위험하지만
271 여름이 간다
273 몰랐나요
274 착한 연인 콤플렉스
277 나는 너의
278 “감정은 믿을 게 못 돼요”
282 아무도 모르는 곳에
285 아무것도 아닌
286 베니스의 하늘
290 사랑이라 부를 수 있나
293 동시에 두 군데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의 슬픔
297 가지 않은 소리
298 밤의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