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이 있은 건축》은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는 양용기 교수의 ‘한 권으로 보는 알기 쉬운 건축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총 8장으로 편집한 이 책은 인간에게 집이 왜 필요한가부터 시작하여 건축의 개념잡기, 건축은 건물이 아니라 공간을 창조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또 시대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언어가 변화하면서 건축물에서 시대와 이념까지 포함하는 과정을 많은 도판 자료를 소개하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양용기
저자 : 양용기
저자 양용기는
‘아르누보’의 중심지인 독일 다름슈타트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설계 일을 하면서 독일에서 20대와 30대 초반을 보냈다. 지금까지 설계한 건축물이 독일, 미국, 요르단 등 세계 80여 군데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물을 하나씩 설계하면서 “건축물에는 건축이 없다”는 루이스 칸의 말처럼 설계자에게 건축은 ‘건축, 그 이상의 더 많은 의미가 있음’을 공감하게 되었다.
한때 세계적인 건축가 귄터 베니쉬에게서 설계교육을 받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건축물을 만들어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저자는 건축소설 《탈문맥》을 비롯해서 《건축 인문의 집을 짓다》《음악 미술 그리고 건축》 등 많은 건축 도서를 꾸준하게 펴내고 있다. 이번에 펴낸 《철학이 있는 건축》은 저자의 대표작인 《건축물에는 건축이 없다》를 10년 만에 전면적으로 수정 및 보완해서 새롭게 발행한 것이다.
대표적인 건축설계 작품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쥬베일 국제학교》(1994), 리야드의 《셰단 센터》(1994), 안산대학교 《민들레 영토》(2005) 등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건축에 상반된 개념이 공존하는 디자인 이론을 직접 설계에 반영하면서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독일 호프만 설계사무소, 미국 O.N.E 건축사무소, 쌍용건설(주)을 거쳐 현재 안산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머리말
01 왜, 누가, 어떻게? 근원적인 건축개념 잡기
집이 왜 필요한가
누가 건축가인가?
최초의 집은?
건축, 어떻게 변천했을까?
- 이집트 건축
- 그리스 건축
- 로마 건축
한국의 건축과 김중업
건물
형태
다양한 건물
- 밝은 색의 집
- 벽과 기둥의 변형
02 건축은 건물이 아니라 공간을 창조하는 것
건축가들은 건축을 무엇이라 말하는가
- 우리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 디자인은 구조적인 것에서 시작한다
- 모방하는 훈련을 하지 마라
- 건축설계사
- 공간
엔벨로우프란 무엇인가
- 지면을 기준으로 삼는, 바닥
- 지면보다 바닥이 아래에 있는 경우
- 바닥이 지면과 같은 높이에 있는 경우
- 바닥이 단 위에 올려져 있는 경우
- 건물이 기둥과 같은 선적인 수직 요소에 올려져 있는 경우
- 건물 내부의 바닥
- 내부 바닥의 레벨 차이
- 바닥의 구조
- 바닥에 대한 상세도면
- 공간과 공간을 차단하는, 벽
- 공간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 지붕
개구부
03 건축물의 형태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건축물의 형태는 사고의 집합체
‘새로운 시각’은 어떻게 건축의 역사를 발전시키는가
건축물은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를 갖는가
시대는 새로운 콘셉트를 요구
재료의 다양성은 건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모든 형태는 ‘선’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
아르누보 작가들은 왜 ‘곡선’의 리라를 켰는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든다
스케일은 건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04 건축물에서 시대와 이념을 읽는다
어떻게 상반된 개념을 융통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가
상반된 개념 속의 문장론
건축물을 읽는 한 방법
-건축은 표준에 저항하는 것
근대건축에서 데카르트의 이념은 어떻게 부활되었는가
개념의 변화를 이끄는 모던, 모더니즘!
공간의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05 현대건축의 끊임없는 실험정신
자유를 얻기 위한 모더니즘 건축가들의 시도
- 델루간과 마이슬, 그물망 형태의 재료 등으로 신미래주의를 보여주다
- Mascha & Seethaler, 철근 외피·콘크리트 노출 등으로 아르누보를 잇다
- 에른스트 푹스와 르 코르뷔지에의 주택이 의미 있는 이유
- 카르멘 비더린의 작품을 중심으로
- 피터 아이젠만, 존재와 부재의 개념을 큐비즘의 이미지로 보여주다
- 프랭크 게리, 융화되지 않은 복합성과 부조화로 어울림을 창조한다
- 모포시스, “단 하나의 주인공은 가라, 독자적으로 살아있는 개체들이 전체를 이룬다”
네오모더니스트들은 해체를 통해 무엇을 말하는가
-베르나르 츄미, 가장 흔한 재료로 해체의 미학을 보여주다
구조를 장식화하는 레이트모던 건축가들
- 노만 포스터, 기술과 디자인의 놀라운 접목을 보여주다
- 리차드 마이어, 모든 것을 빨아들여 공간에 흩트려 놓는 백색 건물을 짓다
‘도면’은 언어이자 기계
- 리차드 마이어의 도면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06 건축을 이해하면 감동이 온다
건축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안도 다다오, 최소한의 표현으로 ‘공간성’을 극대화하다
디자인 속에는 건축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
탄탄한 기능 위에 꽃피는 자유분방한 표현들
‘공간의 자유’를 꿈꾸는 몽상가들의 꿈은 이루어진다
‘추구하는 바를 온전히 형태로 나타냈는가’에 대한 고찰
외부 마감재료는 건축물의 화장술
07 시대마다 각기 다른 ‘형태언어’를 지녔던 건축언어
건축가의 암호가 들어 있는 ‘건축 언어’
- 고대
- 이집트 건축의 형태언어
- 그리스 건축의 형태언어
- 로마 건축의 형태언어
- 중세 고딕 390
- 인간의 내면을 형태화하는 시도
- 독일의 표현주의
08 건축은 철학, 심리학, 그 시대의 메시지
건축은 형상화된 하나의 시
-에릭 오웬 모스
건축은 철학이자 심리학, 그 시대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