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한 108호걸의 이야기. 중국 송나라 말기, 속세에서 죄를 짓고 떠돌던 영웅호걸들이 천애의 요새, 양산박으로 몰려든다. 양산박의 108호걸들은 부패한 조정과 불의의 세력들에 맞서며 현대의 여느 무협소설 못지않게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흥미진진한 알맹이 내용만을 엄선하여 담아낸 이 책은 무엇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서술되었다. 어렵고 난해한 문장이나 단어들은 설명을 붙이거나 한자를 병기하여 그 뜻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원화에 충실하게 그려진 일러스트 36컷을 수록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고대 무기'와 '고사성어 엿보기' 등 여러 읽을거리를 담았다.
저자소개
저자 : 시내암
시내암施耐庵(1296?~1370?)
중국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에 활동했던 작가로, 내암은 자이고 원래 이름은 자안子安이다. 그의 생애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그는 지금의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태어났으며, 관직에 몸담았다가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고 한다. 또한 원말에 장사성이 일으킨 농민봉기에 참가했으며, 창작에 열중하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삼국지연의》의 작가 나관중과 친분을 쌓기도 했다.
시내암이 살았던 시기는 원이 명으로 교체되던 격동기로, 정치는 부패하고 백성은 고통을 호소하던 암흑의 시절이었다.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그는 민간에 떠돌던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수호지》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목차
제1편 떠도는 영웅들
왕진의 삼십육계
아홉 마리 용을 새긴 사진
주먹 세 방으로 살인을 하고
노지심, 오대산을 어지럽히다
함정에 빠진 임충
소선풍 시진의 은혜
산신묘에 부는 피바람
제2편 영웅들 양산박에 모여들다
표자두 임충, 양산박으로
얼굴이 푸른 양지
조개, 꿈에 북두칠성을 보다
대추장수인가, 도적인가
단비 같은 사람, 송강
양산박의 주인이 바뀌다
제3편 영웅들 송강을 구하다
무송, 급시우를 만나다
호랑이를 잡고 출세하다
무대와 반금련
무대의 억울한 죽음
형을 위해 살인을 하다
시은의 쾌활림
세 으뜸을 만난 송강
신행태보와 흑선풍
심양루에서 반역시를 읊다
양산박의 가짜 편지
양산박, 송강을 구하다
어머니의 원수, 호랑이
대종, 양림을 만나다
양웅과 석수의 인연
양산박을 향하여
제4편 양산박 영웅들 적을 물리치다
송강, 축가장을 치다
옥에 갇힌 해진과 해보
무너지는 축가장
돌아온 도사 공손승
뜻을 함께한 호연작
사진과 노지심을 구출하라
조천왕의 최후
제5편 영웅들 모여 하늘의 뜻을 받들다
양산박에 속은 옥기린
불타는 취운루
수화장군을 얻은 관승
사문공을 사로잡은 노준의
쌍창장 동평을 얻다
돌팔매의 명수, 장청
양산박 영웅들, 자리를 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