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당선되며 문단에 나온 시인 정호승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우리 시대 대표적 서정시인인 저자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인간과 자연의 존재 원리로서의 사랑과 외로움의 숙명을 노래한 80편의 시를 수록했다. 저자가 노래해온 맑고 아름다운 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섬세한 시적 감수성으로 외로움과 사랑의 본성에 대한 해법의 길을 묻는다.
저자소개
목차
1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남한강
꽃 지는 저녁
석련
발자국
윤동주의 서시
정동진
고래를 위하여
리기다소나무
당신
첫마음
꽃다발
문득
풍경 달다
자국눈
첫눈이 가장 먼저 내리는 곳
철길에 앉아
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입산
후회
별똥별
꿈
수선화에게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
바닷가에 대하여
나무들의 결혼식
결혼에 대하여
반지의 의미
2
우박
달팽이
달팽이
나비
잠자리
개미
개미
밤벌레
나뭇잎을 닦다
소록도에서 온 편지
싸락눈
오동도
질투
가을
사막
나뭇잎 사이로
새벽
거지인형
그리운 목소리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마음의 똥
새벽의 시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손가락 글씨
새똥
자살에 대하여
종소리
안개꽃
봄비
3
세한도
우물
성의(聖衣)
검은 민들레
나의 조카 아다다
겨울 한라산
길 떠나는 소년
밤눈
쓰레기통처럼
길바닥
새벽김밥
나의 혀
산낙지를 위하여
겨울잠자리
가을폭포
목련
아버지들
약현성당
오병이어
서울의 성자
마더 테레사 수녀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