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번에 잘되지 않는 나에게
오래 걸리는 만큼, 더 넓고 깊어질 나에게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MBC 앵커 김경호의 ‘내가 나를 믿고 기다린다는 것’
뭘 해도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대학을 입학하는 속도도,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도, 직장을 구하는 과정도, 조직 안에서 적응하고 성과를 내는 일조차 쉽지 않은,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 이 책을 쓴 김경호 앵커도 그렇다. 학창 시절 축구를 할 때도, 공부를 할 때도, 하물며 고스톱을 배울 때도 아등바등 오만 정성을 다 쏟아야 겨우 따라잡을 만큼,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 조직 안에서도 낯가리는 성격에 튀지 않는 모습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던 기자였지만, 입사 15년 만에 ‘앵커’의 꿈을 이룬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을 ‘한 번에 되지 않는 것’에서 찾으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 번에 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은 남들은 쉽게 이루는 성취도 한 번에 잘되지 않아 삶이 지치고 버거운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로 꿈을 포기해야 할지 갈등하는 청년, 취업에 합격한 ‘절친’의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해 속상한 취준생, 서른을 앞두고 이룬 게 없어 우울한 스물아홉,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업무를 끝내는 직장인 등 사회가 정한 기준과 속도에 못 미쳐 스스로를 함량 미달처럼 느껴본 적 있는 보통의 우리에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간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세상의 기준과 달라 위축되어 있을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꽃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를 뿐, 우리 모두 꽃봉오리라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말하는 그의 모든 글은 세상의 편견과 편협한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글이자, 희망의 노래다,
저자소개
저자 : 김경호
저자 : 김경호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18년간 방송 기자로서 취재 현장을 뛰면서 정치ㆍ경제ㆍ사회ㆍ국제ㆍ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담당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올림픽, 월드컵, WBC 등 여러 국제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취재하며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등에서 기자상을 수상했다. TV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메인 뉴스 PD를 맡는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2년 제6회 대구 국제 뮤지컬페스티벌과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창작 뮤지컬 대본 공모전에서 잇따라 당선돼 뮤지컬 작가로 데뷔했으며, 한국뮤지컬협회 소속 작가로 다수의 창작 뮤지컬과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현재 브런치에서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말과 글 등을 주제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를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브런치 brunch.co.kr/@forpeople
목차
여는 글 내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
1장.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
낯가림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
나는 우리 팀에서 몇 번 타자일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달리는 말도 채찍질만 하면 아프다
술 못 마시는 직장인의 자세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넉넉하지 않아서 더 행복한 것들
친구의 자격
실패는 정말 성공의 어머니일까?
2장. 나를 지키며 일한다는 것
거절이 필요한 순간
싫은 소리 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법
선을 넘지 않는 싸움의 기술
좋은 지적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선물, 그 이면의 의미
남을 비판해야만 사는 사람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 관계
멀리해야 할 동료
인사 한 번으로 마음을 얻는 사람
정떨어지는 최악의 인사
3장. 진심에는 선이 없다
잘나가는 사람은 눈빛으로 배려한다
호감 사는 참견
같이 우는 즐거움에 관하여
누군가의 팬으로 산다는 것
후배가 내 직장 상사가 된다면
누군가를 질투하지 않는 삶
때론 실패가 성공보다 낫다
타인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그날 밤 그는 정말 귀신이었을까
4장. 세상이 원하는 정답은, 없다
힘 있는 사람보다 공감할 줄 아는 사람
떡볶이를 먹는 게 어때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준다는 것
내가 부르는 호칭에 차별이 담겨 있다면
아빠 얼굴 그리라고 하지 마세요
5,000원이 필요한 사람
아빠 찾아 삼만 리
우리가 있어야 할 곳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