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걷기의 매력에 빠진 기자, 이번엔 남도의 섬으로 떠나다!
걷기의 매력에 빠진 기자, 이번엔 남도의 섬으로 떠나다!
남도의 섬들을 걸으며 만난 섬마을과 섬사람들의 이야기『남도 섬길여행』. 전국 구석구석을 걸으며 소박하고 정겨운 걷기여행을 소개하고 있는 도보여행가 유혜준 기자가 이번에는 남도 섬길여행 이야기를 담아냈다. 걷기 편한 길, 경치 좋은 길, 사람 많은 길보다는 섬마을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정겹게 들려준다. 명량대첩의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진도, 공룡알해변으로 유명한 거금도, 남해에서 처음으로 등대가 세워진 거문도, 슬로시티와 슬로길걷기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청산도 등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혜준
저자 유혜준은 자그마한 체구. 그녀를 보면, “아니 그 몸으로 어떻게 그 먼 길을 걸어다녔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그녀는 발걸음도 가볍게(정말 몸이 가벼워 보인다) 처음에는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영역을 넓혀 수도권 인근을 걷다가 걷기에 재미를 들여 전국 팔도와 섬들을 차례로 섭렵하였다. 이왕에 걷기로 한 거, 그녀는 내친김에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섰으며 만리장성에도 도전하였다. 지금도 그녀는 분명 어딘가를 걷고 있을 것이다(아니, 걷고 있다).
그녀가 어디를 걸었는지 궁금하면 그녀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된다. 걷는 것만큼이나 부지런히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다. 대부분 혼자 걷기를 즐기는 그녀는 여행을 떠날 때 절대 책을 가져가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나.
여행중에 그녀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여자 혼자 댕기면 무섭지 않소?”
“남편이 보내 줍디까?”
대답은 언제나 “아니요”와 “그럼요”이다.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로 재직중. 여행은 일하는 짬짬이 다닌다.
목차
1장. 진도를 걷다
진도를 걷다, 첫 번째 이야기
운림산방이 있는 곳, 진도로 떠나다
그대, 영원한 고려의 왕이어라
운림산방에 가면 스캔들의 흔적을 만난다
첨찰산 두목재에 산적 두목은 없었다
뽕할머니 소원이 만든 진도 신비의 바닷길
진도사람은 진도홍주를 마시지 않는다
비오는 날, 궁녀 둠벙에서 여인이 운다네
진도 금갑마을에서 귀인을 만나다
진도에 있는 개는 죄다 진돗개여
밥 세 끼 먹여주고 재워주고 2만 원?
스님, 밥 좀 얻어먹을 수 없을까요?
제발 배낭 좀 훔쳐가 주소
진도 울돌목에서 명량대첩을 구경하다
민박집 할머니, 숙박비를 얼마나 받을까?
우리 집에서 자느라 욕 봤소
도시락, 꼴은 우스워도 맛있네
혼자 댕기다가 누가 보듬어 가면 어쩌려고?
진도를 걷다, 두 번째 이야기
결혼기념일에 떠난 진도 도보여행
버림받은 깜순이, 새 주인을 만나다
에이, 벌 갖고 놀다가 벌침 쏘였네
땅끝마을 횟집은 문을 닫았다
진도 울금 막걸리, 감칠맛이 나네
성탄절, 소포리가 우리를 불렀다
두 개의 진도대교를 걸어서 건너다
2장. 소록도, 거금도, 거문도를 걷다
소록대교, 걸어서 건너다
소록도에도 해수욕장이 있다
거금도에서 보낸 첫 밤
거금도, 바다와 양파밭 사이를 걷다
명천 마을 사내들은 거칠다?
경찰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다
거금도 바닷가에는 공룡알이 있다
익금마을에서 만난 단군할아버지
레슬러 김일 선수의 추억과 만나다
혼자 잘 건데 모텔비 깎아주세요
거문도에 가거들랑 파출소부터 들러라
혼자 댕기면 안 무섭소?
거문도에는 버스가 없다
그리움으로 남은 소록도 거금도 거문도
3장. 청산도를 걷다
사람이 그리운 섬, 청산도에 가다
슬로시티 청산도에는 슬로길이 있다
청산도에서 만난 혼자 사는 할머니
내가 돈 받으려고 너 재워준 거 아녀
청산도에서 고사리 캐다가 살모사에 물렸다우
돌담길이 예쁜 청산도 상서마을, 인심도 좋네
늘 방이 문제가 아니라 밥이 문제였다
4장. 노화도, 보길도를 걷다
여객선 타고 바다를 드라이브 할 뻔하다
노화도 지도를 보면 그 섬을 알 수 있다
항구의 모텔에서 자는 밤, 비명소리를 들었다
노화도와 보길도를 잇는 보길대교를 걷다
보길도 청별항, 바다가 보이는 모텔
견우와 직녀는 보길도에서 만난다
고산 윤선도, 보길도에서 신선놀음하셨구려
바다보다 숲길이 더 아름다운 섬, 보길도
노화도에서는 홍어 깃발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