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가의 작업실을 통해 그들의 치열한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물질과 연장 그리고 작가의 영혼이 뒹구는 창조의 방 『예술가의 작업실』. 이 책은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섬세한 시각으로 되짚어 본 책이다. 1990년 금호미술관 큐레이터가 된 후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작가들의 작업실을 부지런치 찾아다닌 저자는 이 책에서 작가들마다 다루는 개성 강한 물질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작품이 어떤 것인지를 말하고, 아울러 작가들이 현재 현대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12명의 작업실 사진과 작품으로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저자가 직접 그린 작업실 드로잉을 각 장의 마지막에 수록하여 한 작가가 생을 걸고 견뎌 내는 노동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영택
저자 박영택朴榮澤은 미술평론가·전시기획자.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 금호미술관 큐레이터로 일했고, 1995년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했다. 1997년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2010 아시아프ASYAAF 총감독 등을 지냈다. 지금까지 5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아미술제 운영위원, 박수근미술관 자문위원, 한국미술품감정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논문으로 〈식민지시대 사회주의 미술 운동의 성과와 한계〉〈1930년대 경성의 도시 풍경과 미술〉〈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나혜석의 위치〉〈박생광의 그림을 통해 본 무속적 세계관〉〈권옥연의 회화 세계-인물화를 중심으로〉〈김환기의 백자항아리 그림과 문장지의 상고주의〉〈회화의 위기, 회화의 대안〉〈지역 미술과 권력〉〈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예술가로 산다는 것》《식물성의 사유》《나는 붓을 던져도 그림이 된다》《미술 전시장 가는 날》《민병헌》《가족을 그리다》《얼굴이 말하다》《잃어버린 것에 대하여》(공저)《우리 시대의 美를 논한다》(공저)《가족의 빅뱅》(공저)《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공저)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방문 하나. 민경숙
파스텔 가루가 잔뜩 묻은 화가의 손
방문 둘. 안창홍
두툼한 물감의 살들
방문 셋. 김호득
먹과 모필이 이룬 신묘한 세계
방문 넷. 이강일
춤추는 듯 경쾌하고 유연한 붓질
방문 다섯. 최병소
신문지에 불펜과 연필로 선을 긋는 남자
방문 여섯. 도병락
검은 고무 속에서 피어나는 꽃들
방문 일곱. 홍정희
색채의 황홀한 개입
방문 여덟. 정종미
전통 회화에 깃든 장지와 안료의 정체
방문 아홉. 최기석
철의 피부에 새긴 뜨거운 시간
방문 열.박용남
누가 힘들게 그 무거운 돌을 쪼겠는가
방문 열하나 유봉상
수평을 꿈꾸는 수직의 못
방문 열둘. 조병왕
기하학적 칼 드로잉
나오며
작가 약력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