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안전했던 공간이 가장 끔찍한 지옥으로 변했다!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소설 『치사량』. 《영 블론드 데드》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에 이은 율리아 뒤랑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가정과 종교라는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울타리 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치밀한 조사와 촘촘한 구성으로 독일인에게 사랑받은 스릴러로 어느새 가정에 정착해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프랑크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율리아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저명한 사업가 로젠츠바이크가 아내와 아이들과 성경 낭독 중 피를 쏟으며 사망하고, 이후 로젠츠바이크와 같은 교회를 다니던 남자들을 겨냥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미모의 주치의 핑크 박사는 남자들이 인슐린 대신 독을 주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타살을 의심하고, 이에 살인사건 수사반의 율리아 뒤랑과 프랑크 헬머 형사가 현장에 투입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안드레아스 프란츠
저자 안드레아스 프란츠 Andreas Franz는 1954년 1월 12일,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 크베들린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잉에 프란츠와 1974년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는 사이, 꾸준히 시와 단편소설을 썼으나 출간하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 카피라이터, 트럭운전사, 번역에이전트 등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1996년 마침내 첫 번째 장편 《영 블론드 데드》가 초유의 히트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그가 발표한 22권의 작품은 독일 내에서만 7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프란츠가 탄생시킨 대표적 히로인 ‘율리아 뒤랑’ 시리즈는 무려 550만 부가 판매되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릴러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형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는 그는, 출간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일에서 ‘프란츠 신드롬’으로까지 불리는 스릴러 소설의 유행을 가져왔다.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2011년 3월 13일 오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22번째 작품이자 율리아 뒤랑 시리즈 제12권 《신데렐라 카니발》을 쓰던 중이었다. [슈피겔] 등 주요 일간지는 16년간 독일 장르소설계를 호령해온 이 ‘크라임 스타(Crime star)’의 죽음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역자 : 김인순
역자 김인순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페히타 대학과 함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고려대학교 독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역서로는《깊이에의 강요》 《꿈의 해석》《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열정》《기발한 자살 여행》《저지대》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에 있어서 비유의 기능]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