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꿈(을유세계문학전집 13)
- 저자
- 에밀 졸라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출판일
- 2008-11-25
- 등록일
- 2015-03-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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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세기 후반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에밀 졸라!
자연주의 문학을 확립한 작가 에밀 졸라의 아름다운 소설『꿈』. 에밀 졸라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루공-마카르 가>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작품으로, 한 고아 소녀가 경험하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시 카톨릭 교회의 신비주의적 색채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총 20편으로 구성된 <루공-마카르 가> 시리즈 중에서도 예외적인 작품이다.
1860년 어느 겨울 아침, 사제복 제조 장인인 위베르 부부는 보몽의 성당 문 아래에서 한 아이를 발견한다. 자식이 없었던 위베르 부부는 '앙젤리크'라는 이름의 그 아이를 거두어 기르기로 하고, 아이에게 사제복에 수놓는 일을 가르친다. 앙젤리크는 행실이 나쁜 여인에게서 태어났지만, 위베르 부부의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유전적인 거친 기질은 순화된다. 그러던 중, 앙젤리크는 성당 그림 유리창 수선공인 펠리시앵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이 작품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질문, 신앙과 기도로 점철된 삶에 대한 이끌림, 우리 내면에 도사린 힘의 효과라 할 수 있는 초자연적 믿음, 그리고 그러한 것에 대한 합리적이고 유물론적인 설명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작가는 자연주의의 관점에 충실한 구성으로, 교육과 환경과 유전 간의 메커니즘을 통해 한 인간의 삶을 설명하였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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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을유세계문학전집」. 195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은 1975년에 100권으로 완간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출간된 지 50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이번 세계문학전집은 목록을 모두 다시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까지 다룬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2020년까지 총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저자 : 에밀 졸라
지은이 에밀 졸라(Emile Zola)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난 에밀 졸라는 19세기 후반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현실의 충실한 서기(書記)’로 불렸다.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그는 1862년부터 아셰트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을 신문에 기고했다. 그 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출판사를 떠난 그는 1867년에 첫 번째 걸작이라 할 수 있는 『테레즈 라캥』을 내놓았다. 이 무렵 그는 유전과 생리학에 관한 글을 읽으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졸라는 과학적 결정론의 토대 위에 19세기 후반 프랑스 사회에 대한 방대한 문학적 벽화를 그려 나갔다. 그것이 『루공-마카르 가』 시리즈다. “제2제정 시대 하 한 가족의 자연적 사회적 역사”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시대의 온갖 문제가 총망라되어 있다.
한편 졸라를 말할 때면 단연 드레퓌스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인 「나는 고발한다」에서 이 사건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함으로써 프랑스 전역을 들끓게 했다. 이로 인해 그는 군부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끝내 정치적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그러나 끈질긴 투쟁 끝에 1898년 드레퓌스가 무혐의로 풀려나고 졸라 역시 파리로 돌아옴으로써 사건은 막을 내렸다. 정의와 양심의 승리를 확인시켜 준 이 사건은 1902년 졸라의 손에 의해 『진실』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이 작품 집필을 마친 뒤 얼마 되지 않아 의문의 가스 질식사로 눈을 감았다.
대표작으로 『테레즈 라캥』을 비롯해 『목로주점』, 『제르미날』, 『작품』, 『나나』 등을 포함한 『루공-마카르 가』 시리즈, 그리고 세기말 종교적·철학적·사회적 결산을 담은 『세 도시』 시리즈와 새로운 사회 구축의 뜻을 담은 『네 복음서』 시리즈 등이 있다. 또한 그는 미술 비평에서도 뛰어났으며, 특히 인상파 화가들을 열렬히 지지했다.
옮긴이 최애영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정신 분석 문학 비평을 전공했고, 「알랭 로브그리예의 소설 『엿보는 자』의 글쓰기와 읽기에 있어서의 무의식의 자리(La place de l'inconscient dans l'ecriture et la lecture du Voyeur d'Alain Robbe-Grillet)」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한국문화연구단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Le Voyeur a l'ecoute(PUF, 1996)가 있고, 그 밖에도 프랑스 문학 관련 연구 논문과 정신 분석 문학 비평 이론과 한국 문학 작품에 관한 평론이 다수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프리카인』, 『칼 같은 글쓰기』, 『사랑에 빠진 악마』, 『문학 텍스트의 정신 분석』(공역) 등이 있다. 한편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와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등을 프랑스어로 옮기기도 했다.
목차
꿈
해설: 꿈과 리얼리티-자연주의와 신비주의의 경계를 넘어
판본 소개
에밀 졸라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