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8세기 격동기 영국의 시대 정신을 구현한 고전소설!
18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고전소설『로빈슨 크루소』. 격동기 영국의 시대 정신이 담겨 있는 대니얼 디포의 모험소설로, 1719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판토마임, 오페라, 영화, 연극 등으로 각색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번역본에서는 영미문학연구회가 선정한 최고의 번역가인 윤혜준 교수가 번역을 맡아 원작의 역사적 현장성과 문체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더 큰 세상과 접하기 위해 모험 항해를 나선 주인공 로빈슨 크루소. 그는 폭풍으로 배가 난파되는 바람에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고, 그 무인도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탈출할 배를 만든다. 그러던 중 잡아먹힐 위기에 처해 있던 '금요일이'를 구출해 하인으로 삼고, 무인도에 기착한 영국의 반란선을 진압하여 선장을 구출하는데….
작가는 스코틀랜드 선원의 표류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모험을 떠난 로빈슨 크루소가 2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로 평가받는다. 당시 형성되기 시작한 중산층을 대변하며, 영국 사회를 풍미한 해상 여행에 활기를 주기도 했다. [양장본]
☞ 시리즈 살펴보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을유세계문학전집」. 195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은 1975년에 100권으로 완간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출간된 지 50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이번 세계문학전집은 목록을 모두 다시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작품의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의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까지 다룬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2020년까지 총 300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저자 : 대니얼 디포
지은이 대니얼 디포(Daniel Defoe)
『로빈슨 크루소』로 영국 문단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니얼 디포는 1660년 런던에서 양초 도매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목사가 되기 위해 찰스 모튼 목사가 운영하는 장로교 학교에 들어갔으나, 목회보다는 상업에 관심을 가져 스물세 살 때 직물상을 개업하고 상인의 길을 갔다. 그 후 윌리엄 3세를 지지하는 글을 발표하며 정치 평론가의 길을 걸었고, 앤 여왕이 등극하여 권력의 중심이 보수파로 이동하자 비국교도와 보수파들 간의 분란을 노린 「비국교도를 간편히 처치하는 법」이라는 책자를 발표하여 투옥되기도 하였다. 석방 후, 당대의 시사적 문제에 대한 논평을 개진하여 신문계의 선구가 된 주간지 『리뷰』를 간행하면서, 여러 정치적 논평을 발표했으나 잡지는 폐간되었고, 디포는 투옥과 석방의 과정을 되풀이하는 삶을 보냈다.
쉰아홉 살 때인 1719년에 발표한 『로빈슨 크루소』는 그의 대표작으로서 그보다 7년 늦게 출간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로 꼽혀 그는 18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그 후 『로빈슨 크루소의 생애와 놀라운 모험을 겪던 중에 한 진지한 명상록』, 『왕당파 회고록』, 『참으로 훌륭한 잭 대령의 대단한 삶 이야기』, 『싱글턴 선장의 생애와 모험과 해적 수기』, 『그 유명한 몰 플랜더스의 요행과 불행』 등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던 디포는 1731년 런던 시내의 하숙집에서 세상을 떠나 비국교도들의 묘지였던 번힐 언덕에 묻혔다.
옮긴이 윤혜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포르노에도 텍스트가 있는가』, 『영작문 Classic』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올리버 트위스트』가 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2006년 영미문학연구회에 의해 최고의 번역본으로 선정되었다. (연락처: 011-9767-4875, hjyoon@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