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걸레질하는 스님의 유쾌한 청소법!
『청소 시작!』은 현재 도쿄의 교모지의 승려와 렌게지 불교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 마츠모토 게이스케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독자들에게 권하는 청소법을 소개한 책이다. 스님은 ‘청소’란 단순히 더러운 것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닦는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청소가 거창한 각오나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가볍게 시작하면서 자신의 마음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수행을 뜻한다고 말한다. 총 5장으로 구성하여, 청소에 대한 이야기, 청소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마츠모토 게이스케 松本圭介는 1979년 홋카이도 태생. 도쿄대학교 문학부 졸업 후 현재는 도쿄의 고묘지(光明寺)의 승려와 렌게지(蓮花寺) 불교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2003년부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불교계에 입문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다가 아이디어를 얻어 불교에 대해 소개하고 스님들에게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불교도 웹사이트 ‘히간지(彼岸寺)’(higan.net)를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놀이의 장소로, 장년층에는 가르침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장소로 친숙했던 사찰이 이제는 일부 사람들만 공유하는 장소로 변해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던 중 지인들과 함께 사찰 음악회 《타소가레(誰そ彼)》나, 사찰 카페 《카미야쵸(神谷町) 오픈 테라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일본의 불교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2010년 인도의 Indian School of Business에서 MBA를 취득하고 일본으로 돌아와서 2012년 젊은 스님들의 사찰 경영을 지도하는 미래주지학원을 개강, 전국 각지 각 종파에서 모인 50여명의 젊은 승려들과 ‘절에서부터 일본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뜻 아래 모임을 갖고 있다.
역자 :
역자 복창교는 부산대 일어일문학 전공. 다자이 오사무와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고, 일본 고전 문학에 관심이 많다.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토의 매력에 빠져 리쓰메이칸 대학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현재는 에디터로서 활동 중이지만, 언젠가는 두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꿈이다. 옮긴 책으로 『살인마 잭의 고백』이 있다.
목차
하나, 청소에 대하여
청소는 마음을 닦는 일입니다
쓰레기는 왜 생기는 걸까요?
청소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환기
벌레를 대하는 각별한 마음
청소는 팀워크입니다
오늘의 날씨에 맞게
다음으로 미루지 맙시다
두울, 청소의 시작
부엌, 깨달음을 얻는 자리
화장실, 더럽히지 않는 배려
욕실, 마음의 때를 벗기는 곳
세탁, 수고하는 만큼 좋은 기분을 얻는 일
다림질, 마음의 주름을 펴는 일
옷 정리, 미룰 수 없는 계절의 흐름
식기, 소중한 만큼 엄격하게 다루어야 할 것
수선, 하나의 물건과 오래 마주하는 생활
냄새 제거, 상쾌한 기분을 돕는 일
곰팡이, 정돈되지 않은 곳에 피어오르는 것
세엣, 문 안팎의 청소
마룻바닥, 한 번 더 닦는 마음으로
장지문, 수고로움의 가치
조명, 지혜의 빛을 닦는 마음으로
현관, 안팎의 경계
정원, 자연과의 소통
유리창, 한 점의 얼룩도 없도록
방충망, 세상과 호흡하는 통로
어프로치, 조금은 느긋해지자
네엣, 몸과 마음의 청소
세면, 타인에 대한 예의
수면, 몸이 쉬는 시간
호흡, 명상의 기본
양치, 입은 우리 몸의 출구
이발, 번뇌를 덜어내는 마음으로
배설, 내 몸에 대한 관심
식사,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다섯, 청소의 끝
소유하지 않는 일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
사계절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대청소의 날
editor’s note 책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