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앨리스 먼로의 숨 막히게 아름다운 단편을 만나다!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의 소설집 『런어웨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저자의 작품인 《떠남》을 새롭게 번역하여 출간한 것으로 기존에 제외되었던 《허물》, 《반전》, 《힘》까지 수록하였다. 단편소설 여덟 편을 엮은 이 소설집에서 저자의 필력이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되는 표제작 《런어웨이》와 함께 《우연》, 《머지않아》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어디에서나 흔히 마주칠 법한, 제각기 나름의 상처와 사연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마치 인생을 압축시켜 모아놓은 듯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요란한 수사와 복잡한 기교 없이 특유의 감미롭고도 강렬한 문장으로 삶 속에 스며든 첨예한 현실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가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겨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앨리스 먼로 Alice Munro는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재학 중에 첫 단편 「그림자의 세계」를 출간했다. 1968년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화려한 찬사를 받았다. 이후 장편소설 『소녀와 여성의 삶』은 미국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또한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에 실린 단편 「곰이 산을 넘어오다」는 2006년 「Away from Her」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너에게 말하려 했던 것』『공공연한 비밀』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으로 불리는 총독문학상을 세 차례, 길러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 헨리 상, 영국에서 맨 부커상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단편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장편소설의 그림자에 가려진 단편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예술의 형태로 갈고닦았다”라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역자 :
역자 황금진은 1975년 수원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프로젝트 매니지먼트』『기업을 키우는 인사결정의 기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