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혹한의 땅에서 발견한 야성의 아름다움!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잭 런던의 대표작 두 편 『야성의 부름ㆍ화이트 팽』. 자연과 야성을 발현하는 상징으로 황야의 늑대개를 주인공으로 삼아, 적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겪는 생존 투쟁을 그려냈다. 인간이 바라보는 동물적 본능이 아닌, 서로의 힘과 권력을 꺾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늑대개들의 치열한 숙명을 다루었다. 이를 통해 야성의 생존 본능 속 절대적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다.
《야성의 부름》은 인간들의 귀여움을 받던 애완견 벅이 갑작스럽게 알래스카로 팔려가 썰매를 끄는 개로 전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혹한, 황야, 고독, 경쟁이 지배하는 그곳에서 벅은 본능적인 야성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한다. 《화이트 팽》은 야생 속의 늑대가 인간을 만나 복종과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그려냈다. 두 작품 모두 야성을 그리고 있지만, 서로 반대되는 구조를 통해 야성의 모습을 정의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잭 런던(Jack London)은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니(JOHN GRIFITH CHANEY). 1876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떠돌이 점성술사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필명 잭 런던은 의붓아버지의 성을 딴 것이다. 신문배달원부터 바다표범잡이 배선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미국 전역과 캐나다를 떠돌던 그는 1년 만에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1896년에 캘리포니아의 버클리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사회 노동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니체, 다윈, 마르크스, 스펜서 등의 저서를 탐독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한 학기 만에 학업을 포기했다. 1897년 돈을 벌기 위해 골드러시 열풍을 따라 클론다이크 지방으로 떠났다. 하지만 1년 뒤 무일푼으로 돌아와 일자리도 얻지 못하자 작가가 되려고 결심했다. 클론다이크에서 체험한 눈 덮인 혹독한 대자연과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그의 사상과 작품의 형성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1904년에는 러일전쟁 종군기자로 일본과 조선을 방문한 후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당시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강대국의 격랑에 휩싸인 조선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짧은 생애 동안 19편의 장편소설을 비롯해, 단편소설, 논픽션 등이 수백 편에 이를 만큼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관찰과 사상들을 기록했다. 그중『야성의 부름』, 『바다의 이리』, 『늑대 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90여 개 국에 출간되었고, 그는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지나친 음주와 마약 복용으로 1916년 11월 22일, 마흔 살에 세상을 떠났다.
저자 :
저자 제임스 디키는 미국의 시인, 소설가, 비평가. 1923년 조지아에서 태어났다. 클렘슨 대학에 다니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공군의 전투 폭격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전쟁 뒤에는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학사(1949)와 석사 학위(1950)를 받았으나 6ㆍ25전쟁 때 다시 입대해서 공군 훈련장교로 복무했다. 자연의 신비, 종교와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와 소설 『구조 Deliverance』(1970)로 유명하다. 미국 국회도서관 고문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역자 :
역자 오숙은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브루클린』, 『궁극의 리스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추의 역사』, 『최초의 인류』, 『러시아 기행』, 『미술과 페미니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