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 모던 클래식」 제1권 『노트르담 드 파리』. 이 책은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숙명의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성찰하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하였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하여 소설 원작의 문장을 그대로 살렸으며,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었다.
저자소개
저자 : 빅토르 위고
저자 빅토르 위고 Victor Hugo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극작가인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1802년 2월 26일 프랑스의 브장송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낭시 출신인 레오폴드 위고 대위로서 1809년 나폴레옹 휘하의 장군이었으며, 어린 시절을 아버지의 군대가 주둔해 있던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보냈다. 그는 성장 과정에서 혼자였던 까닭에 책을 많이 읽었고, 특히 당시의 대표적인 작가 샤토브리앙을 흠모했다. 1822년에는 마침내 첫 시집 〈오드 Les Odes〉와 그 이후 〈오드와 발라드 Les Odeset Ballades〉(1826)의 토대가 될 여러 시들을 발표했다. 1831년 1월 15일 『노트르담 드 파리』를 완성했고, 일련의 낭만적 서정 시집을 차례로 발표했다. 이후 위고는 상당 기간 시를 쓰지 않았으며 그의 삶은 정치적 시기로 접어든다. 1848년에 그는 파리 8구의 임시 시장으로 임명되었고, 루이 나폴레옹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지지하였으나 1851년에는 그의 정책에 반대하고 쿠데타에 저항하다 벨기에로 망명을 떠나게 된다. 다음 해에는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추방되었고 1870년 공화제가 부활하고서야 귀국할 수 있었다. 그는 망명 생활 중에 여러 시집과 장편소설 『레 미제라블 Les mis?rables』(1862)을 발표했다. 66세가 되는 해에 부인과 사별하고, 그 2년 뒤인 1870년에는 오랜 망명 생활을 끝내고 파리로 귀환했다. 빅토르 위고는 1885년 5월 22일, 괴테처럼 83세의 나이에, 그가 15년 전에 예언했듯이 “장미가 만발하는 계절에” 폐충혈로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이 프랑스에서 미라보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고 유해는 팡테옹에 안장되었다.
역자 : 박아르마
역자 박아르마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토론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글쓰기란 무엇인가』(공저, 여름언덕), 『투르니에 소설의 사실과 신화』(한국학술정보)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 『로빈슨』, 『유다』, 『살로메』(이상 이룸), 『노트르담 드 파리』(공역, 다빈치 기프트), 『춤추는 휠체어』, 『까미유의 동물 블로그』(이상 한울림), 『에드몽 아부의 오리엔트 특급』(그린비), 『축구화를 신은 소크라테스』, 『칸트 교수의 정신없는 하루』, 『죽음, 그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혼의 여행』, 『데카르트의 사악한 정령』(이상 함께읽는책), 『루소, 고백I, II』(근간, 책세상) 등이 있다.
역자 : 이찬규
역자 이찬규는 서울 혜화동 출생.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프랑스 리옹2대학교 문예학 박사. 1988년『시문학』에 시를, 1996년『작가세계』에 문학평론을 발표하며 시와 비평 활동을 겸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인문연구원 리서치 클러스터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횡단하는 문화, 랭보에서 김환기로』(구름서재), 『불온한 문화, 프랑스 시인을 찾아서』(구름서재-2006년 문광부 우수도서), 『인류의 시작, 선사시대』(교원), 『글쓰기란 무엇인가』(여름언덕-한겨레신문 10대 글쓰기관련 추천서적), 『시티컬처 노믹스』(새미-공저), 『책으로 읽는 21세기』(길-공저), 『프랑스 명작 살롱』(신아사-공저), 『시농엔솔로지 - 함께 견디는 풀들』(리토피아-공저), 『프랑스 문화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 No.5까지』(한길사-공저), 『프로방스, 문화예술산책』(성균관대출판부-공저) 등이 있다. 그밖에 『뮈세의 베네치아』(그린비), 『노트르담 드 파리』(구름서재), 『랭보 시선』(문학 동네/근간) 등 다수의 프랑스 문학작품들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