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드링크 서점
텀블벅 펀딩 675% 달성! 쏟아지는 독자들의 정식출간 요청!
마침내 탄생한 어른을 위한 완벽한 판타지 동화
항상 지나다니던 평범한 골목길 어딘가쯤.
익숙한 골목 사이로 처음 보는 가게가 하나 보입니다. 어제도, 엊그제도 분명 못 보던 곳인데 말이죠.
가게 이름은 〈달 드링크 서점〉, 작게 〈당신의 인생이 책 한 권과 같다면〉이라는 문구도 보이네요.
지친 하루의 마지막 즈음,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불빛이 왠지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아요.
간판만 봐서는 서점인지, 바(Bar)인지, 카페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진열장을 가득 채운 술병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술집이었나 보네요.
토끼 귀를 한 종업원이 왜인지 당황하며 서툴게 메뉴판을 건네줍니다.
그런데 메뉴가 꽤나 특이해요. ‘첫사랑의 키스, 많이 보는 소년, 우주 요정…’
고민하던 당신에게, 눈에 확 띄는 메뉴 하나가 보입니다.
곧 푸른 머리칼을 가진 바텐더가 당신에게 칵테일 한 잔을 가져다줍니다.
“손님, 주문하신 이야기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