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알아야 할 리얼 철학
“왜 세상의 모든 리더는 철학 공부에 매달리는가?” -철학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묻는 대학생들에게
삶을 위한 창과 방패로서의 철학을 가르쳐 주는 책.
대학생들은 대개 철학 강의실에 발을 들여놓기를 꺼린다.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들에게 철학은 실용성이 전혀 없는 학문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생각은 우리의 삶 속에서 철학이 무슨 목적에, 어떤 수단으로 사용될 것인지를 묻는 것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서 철학이 삶을 위한 무기가 될 수 있느냐 하는 물음인 것이다.
철학은 본래 진실과 거짓,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등 다른 학문이 전제하고 있는 가치들을 뒷받침하는 논리가 정말로 믿을 만한 것인지를 다룬다. 결국 철학은 우리가 획득하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현미경을 들이대고 통찰해 보는 학문이지 획득 방법을 가르쳐 주는 학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철학을 뜻하는 ‘philosophy’는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지혜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이치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도를 찾아내는 정신적 능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은 건강한 삶을 뒷받침할 창과 방패가 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의 가치를 알아야 할 사람들을 위한 쉽고 친절한 철학 입문서
-자기 앞에 놓인 문제들을 통찰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얻는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평균적인 지식이나 판단력을 우리는 ‘상식’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모든 상식은 인간이 무수한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어낸 것이고, 이때 상식의 기준점이 바로 철학이다.
우리가 철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은 자기 생의 앞에 놓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철학자와 그들이 남긴 책, 그리고 뼈를 때리는 말들로부터 생존 전략의 단서들을 포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 책은 인문적 실용서에 가깝다.
《대학생이 알아야 할 리얼 철학》은 유명한 철학자를 나열하거나 단순히 그들의 철학적 웅변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빈번히 부딪치는 일과 사람과의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철학이 내 삶을 지탱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지적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