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에 새겨진 생물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분투기!
캄브리아기 폭발의 비밀을 찾아서『다윈의 잃어버린 세계』. 옥스퍼드대학교 고생물학 교수이자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학교 외래교수인 저자 마틴 브레이저가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라 칭하고, 오늘날 우리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알고 있는 생명의 빅뱅이 일어난 이유를 추리소설의 범인을 추적하듯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근사하게 보존된 대형 화석과 수십억 년 묵은 암석에 들어 있는 미화석을 연구하여 동물의 초기 역사를 조금씩 파헤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캄브리아기 폭발과 수수께끼 같은 에디아카라 생물군에서 출발하여 10억 년 전 첫 복합세포의 탄생을 향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불어 고생물학자로서의 철학과 신념, 기상천외한 개인적 일화, 과학계의 숨겨진 뒷이야기 등을 수록하여 고리타분해 보이는 고생물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마틴 브레이저Martin Brasier는 옥스퍼드대학교 고생물학 교수이자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학교 외래 교수다. 미국항공우주국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화성의 생명체와 지구 위에 나타난 최초 생명의 흔적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선캄브리아-캄브리아 경계를 확립한 국제회의에서 의장을 맡았다. 그간 200여 건 남짓한 논문을 발표했다. 미화석 분야의 표준 교재로 평가받는 《미화석Microfossils》을 집필했으며, 《선캄브리아-캄브리아 경계The Precambrian-Cambrian Boundary》를 공동 집필했다.
역자 :
역자 노승영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측정의 역사》, 《통증 연대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흙을 살리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들》, 《이단의 경제학》, 《게놈의 기적》 등이 있다. 직접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http://socoop.net/HowAreWeToLive)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독자와 소통하고자 한다.
해제 : 이정모
1987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인삼 사포닌이 지질대사 조절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본대학교 화학과에서 동물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를 하였으나 박사는 아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달력과 권력》, 《해리포터 사이언스》 등을 썼으며 《인간, 우리는 누구인가》,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 북》, 《마법의 용광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