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은 엠마 캐럴이 메리 셸리의 고전 공포소설 《프랑켄슈타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한 고딕 스릴러 소설 『이상한 별(Strange Star)』. 1816년 6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스위스 제네바 호숫가 바이런 경의 디오다티 저택에 손님들이 모여 있다. 바이런 경의 영국인 친구들로 의사인 폴리도리 박사, 시인 퍼시 셸리, 셸리의 아내가 될 메리, 메리의 의붓동생 클레어몬트가 그들이다. 그들은 지금 피를 얼어붙게 할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이날 밤의 이야기에 누구보다도 기대에 부풀었던 흑인 하인 펠릭스는 손님 시중을 들면서 굉장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가슴이 뛴다. 그런데 바이런 경이 한 소녀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를 마치려는 순간, 마치 이야기가 현실이 된 듯 누군가 필사적으로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자 끔찍한 흉터로 뒤덮인 낯선 소녀가 죽은 듯이 쓰러져 있다. 소녀가 깨어나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는데…
저자소개
저자 : 엠마 캐럴
저자 엠마 캐럴Emma Carroll은 바스스파 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창작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후 중학교 영어 교사로 일하다 전업 작가가 되었다. 데뷔작 『프로스트 할로우 홀Frost Hollow Hall』로 노스 이스트 도서상을 수상했고, 빅토리아 시대의 서커스를 소재로 한 두 번째 소설 『하늘을 걸었던 소녀The Girl Who Walked on Air』는 2016년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다. 이후 『어두운 숲속에서In Darkling Wood』 『눈사람 언니The Snow Sister』를 발표하며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상한 별』은 메리 셸리의 고전 공포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캐럴의 최고작으로 꼽히며, 2016년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캐럴은 서머싯의 산지에서 남편과 테리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나경
역자 이나경은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 로맨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 출강하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제프리 디버의 『XO』, 조조 모예스의 『애프터 유』, 스티븐 킹의 『샤이닝』, 닉 혼비의 『피버 피치』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존 코널리의 『더 게이트』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