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집
연탄 한 장의 따뜻함으로 마음을 녹이다!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제8권 『연탄집』. 영순이네 가족은 탄광촌 사택 단지에 산다. 아빠는 땅속 깊은 갱도에서 탄을 캐는 광부다. 가난 때문에 엄마와 아빠는 탄광사업소에서 치러주는 합동 결혼식으로 늦은 결혼식을 올리지만 순이네 가족은 단란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로 순이네 가족의 소박한 행복은 위기를 맞지만 다행히 아빠는 살아 돌아온다. 사고 후 순이네 가족은 서울 달동네로 이사를 온다. 그리고 막내 동생 명순이가 태어난다. 산동네에서 아빠는 연탄집을 운영한다. 바쁜 아빠와 엄마를 도와 영순이는 동생도 돌보고 연탄불도 꺼지지 않게 돌본다. 엄마가 자리를 비울 때면 아빠를 도와 연탄 배달도 나선다. 산동네 연탄 배달은 여간 어렵지 않다. 가난한 사람들이지만 이웃 간의 사랑은 연탄불처럼 따뜻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