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 홍창진의 인생 상담
“신부가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이제껏 이보다 통쾌한 인생 처방은 없었다!”
어느 종교인에게서도 들을 수 없었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돌직구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꿀꿀할까? 돈 걱정 없이 살 수는 없을까? 신이 정말 있기는 할까? 이대로 평생 남 눈치나 보며 살아야 할까? 멘토가 넘쳐나는 시대. 이런 질문에 대답해 줄 사람은 많다. 그러나 친절한 상담의 끝은 결국 다 내가 잘해야 되고,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그 나물의 그 밥 같은 결론뿐,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진 못한다.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 날라리 신부로 통하는 홍창진 신부는 이 책에서, 살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속 시원한 돌직구 답변을 풀어놓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해 화가 난다면 평생 배운 욕을 다 써도 좋으니 일단 실컷 욕부터 해주라고 하고, 가족 때문에 희생하는 게 힘들다는 사람에겐 남 돌볼 시간에 내 몸부터 챙기라고 한다. 행복해지려면 남 눈치 말고 자기 눈치를 보라고 말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는 청춘들에겐 골방에 틀어박혀 혼자 고민만 키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가 이렇게 현실적인 조언을 거침없이 날릴 수 있는 이유는, 성직자이면서도 누구 못지않게 속세 한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한때 ‘천주교계의 이단아’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는 여전히 미사 때의 강론 못지않게 술자리에서의 진솔한 대화를 즐기며, 성당 밖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고집한다. ‘신부가 저래도 되나?’ 싶을 만큼 거침없고 솔직한 그의 조언은 교과서식 정답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명쾌하고 현실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인생, ‘척’하지 말고 솔직하게 삽시다
1장 괴짜 신부의 세상살이에 대한 훈수
날라리 신부여도 괜찮다
- 자신을 옥죄던 틀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이 달라보입니다
신부에게도 첫사랑은 있지요
- 사랑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십시오
[울지마 톤즈] 이태석 신부를 찾아 아프리카로
- 다 갖춘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365일 새벽 5시 기상, 빡센 성직자 생활이 즐거운 이유
- 진짜 자유는 내가 정한 규율대로 사는 것입니다
어느 주교님의 고백
- 진정한 변화는 열 번의 변명보다 한 번의 고백에서 비롯됩니다
어쩌다가 신부가 되었냐고요?
- 매일 일어나는 작은 우연을 놓치지 마십시오
신부 세계에도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 눈치 보는 삶에서 해방되려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2장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한 마디 거들자면
당신도 혹시 장애인이 아닙니까?
-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열등감 때문입니다
월급 62만 원으로 한 달을 행복하게 사는 법
-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더 이상 돈이 필요치 않은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부부에게 전하는 신부님의 주례사
- 결혼의 비극은 한배를 탔다는 착각에서 비롯됩니다
미래가 불안한 당신에게
- 혼자 있기보다 사람들 속에 있어야 기회가 찾아옵니다
제대로 화내는 법
- 사랑할수록 분노를 드러내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면
- 철저하게 외로워봐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결정 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한 조언
- 자기만을 위한 선택에는 반드시 후회가 따릅니다
3장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지는 법
독신 선배로서 말하는 혼자 사는 비법
- 밥은 굶더라도 사랑을 포기하진 마십시오
사주팔자보다 확실한 미래예측법
- 정해진 운명 대신 내 안의 비전을 믿으십시오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는 상대방에 대한 집착 때문입니다
함부로 용서하지 마라
- 용서보다 상처받은 내 마음을 돌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소유’보다 ‘공유’가 좋은 이유
- 의미 있는 삶은 ‘나’ 아닌 ‘우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천직을 찾는 단 하나의 기준
- 백 번을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법
- 거울에 비친 당신 얼굴을 확인하십시오
모든 흙수저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 정당한 원망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4장 어서 오십시오, 홍 신부의 유쾌한 인생상담실
가족이 날 아프게 해요
경쟁력이 떨어지는 외모 때문에 고민입니다
일방적으로 이별 통고를 한 애인이 너무 밉습니다
식어버린 부부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요?
친한 친구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습니다
나를 험담하는 직장 동료를 어떡해야 할까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요
시어머니가 개종을 강요해서 괴롭습니다
잘살고 싶어서 욕심내는 게 이기적인 걸까요?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 때문에 너무 화가 납니다
착하게만 살면 천국이나 극락에 갈 수 있나요?
그리스도교 신자인데 절이 좋아요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의욕도 없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불륜 관계를 끊을 수가 없어 너무 괴로워요